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31) : 재정설계사 (Financial Advisor) 상 |
보스톤코리아 2010-05-31, 13:32:17 |
편견: 충청도 말은 길다 혹은 느리다.
서울말: 돌아가셨습니다 경상도: 돌아가셨다 아임니꺼 전라도: 죽어 버렸어라 충청도: 갔슈! *편견이란 객관적인 판단이나 합리적인 검토 없이 오래 전부터 잘못 굳어져 온 생각이나 견해를 말한다. 재정 칼럼을 쓰기 시작한지 어느덧 1년 반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브로커(broker) 혹은 재정설계사(financial planner)에 대한 글을 씁니다. 최근에야 일부 한인 여러분들이 재정설계사를 선택하는데 한 가지 잘못 생각하는 점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재정설계사하면 당연히 커다란 금융회사만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커다란 금융회사란Merrill Lynch, Raymond James, Morgan Stanley, Edward Jones, or UBS 등의 회사입니다. 그러나 미국에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작은 투자회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회사들을 Registered Investment Advisor (RIA)라고 하며 약 10,000개의 회사가 있습니다. Wall Street Journal에 나온 기사를 첨부합니다. http://blogs.wsj.com/financial-adviser/2010/04/21/broker-talk-rias-headed-toward-consolidation/ 이 점에 대해서 가능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설명해 봅니다. 투자회사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적으로 투자한 돈의 안전성 입니다. 그리고 다른 또 한가지는 투명성입니다. Madoff의 Ponzi 투자 사기 사건 잘 아시리라 생각하기에 설명은 생략합니다. 그러나 한가지 우리들이 꼭 배워야 할 점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피와 땀인 소중한 자산을 운영할 회사를 선택할 때는 이러한 점을 꼼꼼히 알아 보아야 합니다. 안전성과 투명성은 재정문서(financial statement)가 어디에서 오느냐로 일단 판단을 할 수가 있습니다. Madoff의 경우에는 모든 재정문서가 Madoff 회사로 부터 직접 왔습니다. 이러한 불투명한 구조(system)에서는 발행되는 재정문서를 충분히 조작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 저의 회사는 어떠한 식으로 운영되는지 비교해 봅시다. 저의 회사 책자(brochure)에 나온 내용을 그대로 인용해 봅니다. Safety - 저희 회사는 고객님의 자산을 절대 만지거나 보유하지 않습니다. 고객님의 모든 자산은 Vanguard or Fidelity로 직접 투자가 됩니다. 저희는 포트폴리오를 제대로 set-up하고 운영만 하는 것입니다. 재정적인 변동 상황이 있을 때 마다 재정문서(financial statement)를 Vanguard or Fidelity로 부터 직접 받습니다. 또한 이 문서는 분기별로 정기적으로 받습니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24 시간 고객님의 포트폴리오를 컴퓨터로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저희가 제일 먼저 추구하고 중요시 하는 안전성과 투명성입니다. 위의 내용대로 고객들의 투자금은 Vanguard or Fidelity로 직접 투자가 되고 재정문서 역시Vanguard or Fidelity로 부터 직접 발행됨으로써안전하고 투명한 투자를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저희 회사가Vanguard를 이용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다른 뮤추얼펀드 회사와 비교할 때 모든 경비가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가정으로 저의 회사가 어떻게 된다 할찌라도 제대로 분산투자된 여러분들의 자산은 그대로 Vanguard or Fidelity에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이 투자회사를 결정할 때는 모든 재정문서가 제 3자의 회사를 통하지 않고 투자되는 뮤추얼펀드 회사로 부터 직접 전달되는 것이 제일 안전한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막연히 이름이 알려진 커다란 투자회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커다란 금융회사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투자회사의 차이점을 함께 알아 봅시다.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회사들은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s (RIA)라고 합니다. 2009년 7월 29일 Wall Street Journal에 Wary Investors Are Seeking Out Objective Voices라는 제목으로 나온 기사를 인용합니다. In the aftermath of the financial-market crisis, investors are leaving Wall Street to sign on with independent investment advisers. Last year,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s (RIA) brought in more than $108 billion of net new assets into the three largest custodians, according to Charles Schwab Corp. which holds roughly $500 billion in assets for such advisers. By contrast, the four major Wall Street brokerage firms saw an outflow of $8 billion in 2008. 지난 번 금융위기 후에 많은 투자자들이 커다란 금융회사를 떠나서 개별적인 투자회사(RIA)로 옮겨 갔다는 기사 내용입니다. 옮겨간 돈의 액수는 무려 $108 billion입니다. 또한Charles Schwab Corp. 은 이러한 독립적인 투자회사들의 돈을 $500 billion이나 보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같은 예로 저희 회사 경우에는Charles Schwab 대신에 Vanguard 회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Custodian이라고 말합니다. 즉 고객들의 투자된 돈은 저희 회사가 보유하는 것이 아니고 Vanguard에 직접 투자가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안전하고 또한 투명한 것입니다. Investors seeking to repair their damaged nest eggs say the chief lure of independent advisers is more-objective guidance.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이처럼 커다란 금융회사를 떠나서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투자회사로 가는 가장 커다란 이유는 제대로 된 의견을 듣고 싶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 신문은 말합니다. 저에게도 커다란 금융회사에서 함께 일하자는 제의를 여러번 받았습니다. 금융회사에선 한인들로 짜여진 하나의 커다란 Account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제가 금융회사로 가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일단 어느 회사에 속하게 되면 회사의 방침을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고객의 이익보다는 먼저 회사와 재정설계사의 이익을 먼저 고려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이유 중의 하나로 고객한테 부과되는 경비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경비는 단지 운영비 (management fee)로 부과되는 1.5% 내지 2%의 경비뿐 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대략 5%~ 8% 까지 부과가 됩니다 (좀더 자세한 설명, 3~4%의 추가 경비는 무엇인지?). 안타까운 점은 이러한 사실을 일반 투자자들은 알지 못하기에 불평 조차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만든 하나의 “이박사의 재정규칙(rule)”입니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남에게 2% 이상을 경비로 제출(pay)한다면 아무리 오랜 기간 동안 주식투자를 해도 이익을 보기가 어렵다”는 저의 생각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아주 간단한 산수계산을 함께 해 봅시다. 지난 80년 동안의 주식시장 수익률을 약10% 그리고 채권의 수익률을 약5%라고 합시다. 주식에 투자를 60% 그리고 채권에 투자를 40%라고 가정해 봅시다. 이 경우 총 수익률은 대략8% (60% x 10% + $40% x 5%)입니다. 전체 수익률 8%에서 2% 이상이 경비(expenses)로, 수익에 대해서 세금내고(capital gain), 그리고 물가상승률(inflation)을 고려한다면 그야말로 거의 본전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긴 꼭 본전은 아닙니다. 최소한 물가상승률 만큼은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위의 예는 투자를 정말로 모든 것을 제대로 했다고 가정했을 경우입니다. 또한 앞으로 주식시장이 계속해서 10%의 수익률을 준다는 매우 낙관적인 경우에서 계산한 것입니다. 혹시 이 과정에서 경비로 나가는 것이 5%라든지 혹은 하나라도 잘못 된 투자가 있다면 그 결과는 바로 투자손실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결론은 금융회사에서 부과하는 모든 경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러분이 꼭 아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간혹 어떤분은 말합니다. 수익률만 좋다면 높은 경비를 흔쾌히 부담한다고 말입니다. 주식시장이 계속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낸다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또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자면 위험성이 많은 곳에 투자가 됩니다. 높은 위험성은 주식시장 폭락시 커다란 손실을 가지고 옵니다. 다음으로 계속 됩니다. 이 명덕, Ph.D., Financial Planner &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www.billionsfinance.com 248-974-4212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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