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H 기금 감축시 MA주 5억5천만 달러 손실, 한인사회도 타격 |
생명과학계의 연구 중단, 위축 매스주에 큰 경제적 타격 생명과학 종사자 많은 한인사회 경제에도 손실 불가피 |
?????? 2025-02-13, 17:02:43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국립보건원(NIH)의 ‘간접비’ 감축을 추진하면서 매사추세츠 대학 등 연구 기관들의 보조금 손실액이 총 5억5천만달러로 추산됐다. 이 같은 손실은 큰 경제적 파급효과를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대로 실행될 경우 한인사회도 이를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NIH는 지난 7일 각종 대학 병원 및 연구기관의 소위 간접비(indirect costs, or overhead expense) 지원 비율을 최대 15%까지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NIH는 각 연구기관의 전기요금, 실험실 장비, 실험실 렌트 비용, 각종 유지보수 인건비 등의 간접비에 대해 상당부분을 환급해왔다. 간접비의 환급 비율은 기관마다 차등을 두었다. 하버드대학의 경우 간접비 사용자금의 최대 69%까지 환급을 받았다. 간접비 지원 한도를 15%로 제한했을 경우 매사추세츠는 2024년의 지원금을 바탕으로 계산했을 때 5억5천말달러의 기금이 줄어들게 된다. 교육운동 그룹의 고등교육 분석가인 제임스 머피의 추산이다. 매사추세츠 주는 캘리포니아, 뉴욕에 이어 세번째 큰 규모, 인구대비 가장 많은 기금을 지원 받는 곳이다. 의료연구연합(United for Medical Research)에 따르면 지난해만 해도 백신개발, 암 치료제 등 연구 명목으로 약 35억달러를 지원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219개 연구기관이 약 5천여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3만여명의 고용과 약 80억 달러의 경제효과가 창출됐다. ![]() 이번 삭감조치가 시행되면 가장 많은 간접비가 감축되는 곳은 매스제너럴(MGH)이며 1억4백50만달러가 줄어든다. 브리감앤위먼스병원은 7천7백50만달러, 보스톤칠드런스병원은 5천4백40만달러가 각각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재정 손실은 생명을 살리는 연구 프로젝트 중단, 일자리 감소, 매사추세츠 경제 타격으로 이어지며 생명공학계에 종사자가 많은 한인사회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감축이 납세자의 혈세 낭비를 줄이려는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백악관 쿠시 드세이는 “제기되는 우려와 달리 낭비되는 행정비용에서 다른 곳으로 사용처를 옮긴다면 진정한 과학전 연구에 더 많은 돈이 지원될 것이며 결코 연구비 자체가 감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연구자들과 지역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철회되지 않으면 매사추세츠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의 과학 연구와 바이오 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 매사추세츠 법무부를 비롯한 22개주의 소송으로 지난 10일부터 집행이 중단되었지만 추후 연방법원의 심리 후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아직 분명치 않다. 미연방보스톤지법 엔젤 켈리 판사는 2월 21일 이번 소송을 심리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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