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법대 아시안학생회 "위안부, 한국만의 문제 아냐" |
하버드법대 아시안학생회 일본의 역사부정 반증 세미나 개최 이용수 할머니, 마이크 혼다, 릴리언 싱 전 판사 등 참여 위안부 풀뿌리 운동 조직해서 집요하고 끈질기게 싸워야 |
보스톤코리아 2021-02-18, 15:45:4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하버드 법대 존 마크 램지어 교수의 왜곡 논문과 관련 법대 아시안학생회는 “위안부 문제는 결코 한, 일 양국의 문제만이 아니며, 전쟁범죄 및 여성과 인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하버드법대 아시안학생회(APALSA)가 17일 개최한 온라인 웨비나에 참가한 중국계 릴리언 싱 전 판사는 위안부에 대해 가장 오해하고 있는 문제가 “위안부가 단지 한국과 일본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라 꼬집었다. 싱 전판사는 “수십만의 위안부 여성들이 세계 각국에서 동원됐는데 한국과 일본의 지정학적 문제에 너무 매몰되어 있다”고 말하고 “여성 인권, 성폭력, 여성의 성상품화의 문제이며 결코 램지어 교수의 ‘계약’이란 간단한 문제로 정의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위안부는 13개국에 걸쳐 동원됐으며 수십만명에 달한다. 그 중 단 1%만 증언에 나서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위안부 생존자인 이용수 할머니를 비롯, 캘리포니아 주 은퇴판사인 릴리언 싱, 줄리 탕, 그리고 마이크 혼다 전 의원 그리고 필리스 김 위안부옹호 단체 케어의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다. 하버드 아시안학생회 커뮤니티참여부장이자 사회자인 로살린드 리앙씨는 2007년에 통과된 하원 위안부 결의안은 “일본제국군부의 위안부 성노예화 및 인신매매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어떠한 주장도 명확하고 공개적으로 반박하고 교육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 위안부 결의안 통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마이크 혼다 전 의원은 “2007년 위안부 통과시 일본정부는 이 결의안을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무려 5억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편성해 미국내에서 (역사왜곡) 서적 발간, 램지어 교수 같은 학교 친일본 교수직 설립, 친일본 단체 등을 만들어 이제는 강력한 힘을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 혼다 전의원은 위안부에 대한 풀뿌리 운동을 시작해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는 지금이 아주 중요한 시기이니 결의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줄리 탕 전 판사도 "일본의 로비는 정말 강하다. 정부 및 비정부기관에서 엄청난 돈을 들여 로비를 한다. 그러나 그러한 로비에도 샌프란시스코에 위안부 건립시 우리는 강하게 싸웠고 결국은 이겼다. 그렇지만 이것으로도 일본의 로비작업을 멈출 수는 없었다”며 “우리는 계속 위안부 할머니들을 지원하고 집요하고 끈질기게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혼다 전의원은 “결코 침묵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매사추세츠 지역 로컬 그룹을 형성해서 우리에게 연결해달라. 우리는 연대해서 백악관의 관심을 갖게 하고 미국이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여성의 문제, 인권의 문제를 해결하고 위안부의 정의를 찾고 존엄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제 마지막으로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해서 최정 결판을 받아달라”고 호소했으며 램지어 교수에 대해서는 “무시해달라, 그는 그동안의 무관심을 일깨우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웨비나는 하버드 법대 한인학생회가 아닌 아시안태평양학생회가 주최가 됐으며 패널 또한 한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시안들이 참여했다. 위안부 문제가 한인사회를 넘어 아시안 그리고 미국사회로까지 확산되는 교두보가 되도록 한인사회도 함께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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