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패트릭 주지사(우)의 교통법안 수정안에 대해 거부하고 재가결한 주 하원의 의장 들리오(좌)

(보스톤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주 하원은 17일 드벌 패트릭 주지사가 제시한 교통재정확보법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해 121대 31이란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했다.

패트릭의 수정법안은 오는 2017년 매스 턴파이크 톨 징수가 마감됨에 따른 세수 부족을 고려 개스 세금을 인상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상하원의 합의안에 미세한 변경을 가한 것이다. 드벌 패트릭 주지사는 “하원은 우리 수정안을 거부할 것이 분명하지만 세수에 엄청난 불균형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매사추세츠 상하원은 6월 말 개스세금을 3센트 인상해 총 24센트로 하고 담배 세금도 $1.00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현행 6.25%인 세일즈 텍스는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이 같은 인상을 통해 매사추세츠 교통 시스템을 개혁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드벌 패트릭 주지사는 2018년까지 총 8억달러에 달하는 신규 수입이 필요하다며 개솔린 세금을 더 많이 인상할 것을 주장했었다. 그러나 의회는 통과된 법안의 세수 또한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통해 계산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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