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신분만으로 체포 트럼프 정권 두배 껑충
보스톤코리아  2017-05-08, 14:22:38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트럼프가 취임한 후 2달간 불법이민단속이 32.6% 껑충 뛰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단속국(ICE)의 불법이민자 단속대상을 단지 범죄를 저지른 이민자 뿐만 아니라 법을 준수하는 서류미비자(불법체류신분)까지 넓힌데 따른 결과다. 

워싱톤포스트의 4월 보도에 따르면 미이민단속국은 3월 중순까지 총 21,362명의 불법이민자들을 체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6,014이었다. 문제는 범죄기록이 없는 이민자 체포다. 불법이민자라만의 이유로 단속된 이민자들은 5,441명, 지난해에 견주면 두배가 넘는다. 

지난 1월 20일부터 3월 13일까지 체포된 이민자들의 4분의 3은 유죄혐의를 받고 있는 불법이민자들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5%가량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단지 불법체류라는 이유로 체포된 이민자의 수는 200% 내지 300% 증가했다. 

불체 신분만을 이유로 가장 많은 이민자를 체포한 곳은 애탈란타. 애틀란타의 이민단속국은 불법체류만을 이유로 700명을 체포했다. 지난해 137명 체포에 비해 폭발적 증가다. 필라델피아 이민단속국은 지난해보다 6배나 높은 356명의 불법체류자를 체포, 증가율에서 선두를 달렸다. 

가장 많은 이민자를 체포한 곳은 달라스로 2,000여명이 넘는다. 오클라오하, 애틀란타, 캐롤라이나, 휴스턴 순으로 이민자 체포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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