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우번 시장과 함께 6.25 참전용사 묘비 태극기 달기 행사
보스톤코리아  2024-06-27, 18:00:27 
평통이 22일 우번시 우드브룩 묘지에서 태극기 달기 행사를 개최했다
평통이 22일 우번시 우드브룩 묘지에서 태극기 달기 행사를 개최했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보스턴협의회(회장 한문수)가 6월 22일 우번(Woburn, MA)시 소재 우드브룩 묘지(Woodbrook Cemetery)에서 미국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추모하고 그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보스턴 평통 위원, 보스턴 한미 노인회(회장 한순용), 상록회, 보스턴 지역 한인들과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해 참전용사들의 묘비에 태극기를 달아 추모했다. 평통의 이 행사는 지난 2020년 이래 5년째 개최되어 온 행사다. 

올해의 태극기 달기 행사에는 우번시 시장 마이클 P. 컨캐넌(Michael P. Concannon)과 베테랑 담당 디렉터인 밥 데이비스(Bob Davis)와 다수의 선출직 우번시 의원들도 참석했다. 특히 한국전 참전용사 생존자인 93세의 도미닉 네글리(Domenic Negri)씨가 아들 딸과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고, 한국전에 대한 회상을 나누며 태극기 달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한문수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분들이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 이순간 우리는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참전용사 묘비 국기 달기는 아주 의미 있고 중요한 행사이며 평통의 활동이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어서 응원하며 감사한다.”는 김재휘 보스턴 총영사의 메시지도 대신 전했다. 

컨캐넌 우번시 시장은 “주말의 소중한 시간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국기달기를 위해 참석해 주어 고맙다. 나의 아버지 제임스 컨캐넌도 한국전 참전용사이며 이곳에 잠들어 있어서 더욱 감사하며 의미가 크다.”고 하여 참석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한문수 평통회장이 우번의 커캐넌 시장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시장 부친의 묘지에 태극기를 달고 있다

또한 밥 데이비스 베테랑 당당 디렉터는 “한국전에서 약 37,000명의 미군 사망자, 92,0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사라졌지만 잊혀지지 않는 한국전 베테랑들에 대한 한국인들이 관심과 존경의 표시에 고맙다.”고 전했다. 

올해 국기달기 행사에 참석한 세계적 북한 전문학자인 윌슨센터(Woodrow Wilson Center)의 이성윤 전 텁스대 교수는 “북한은 지구상에 하나뿐이 억압과 배고픔, 질병 속에 허덕이며 기본적인 인권도 박탈당한 나라”라며 북한 실상을 설명한 뒤 “앞으로 또다른 70주년을 향해 나가는 더욱 강력한 한미동맹을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올해 행사 준비위원장 박찬모 위원은 유창한 영어로 행사를 부드럽게 진행하였으며, 함께 해준 평통 위원들과 한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이경해 전 시민협회 회장은 메시지를 통해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한국인을 대표하는 이 훌륭한 일을 잘 하셔서 경의를 표한다.”며 축하인사를 전해 왔다.

참석자들은 평통에서 준비한 태극기를 한국전 참전 용사 묘비에 꽂았으며 감사를 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번 로컬 신문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재를 나와 행사에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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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목록    [의견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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