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를 지나가게 하시는 하나님!! > 뉴스 보스톤코리아
본문 바로가기


골짜기를 지나가게 하시는 하나님!!

신영의 세상 스케치 1011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본문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시편 23:1-6)


시편 23편은 다윗의 신앙 고백이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신앙은 골짜기를 피하게 해주는 보험이 아니다. 믿음은 골짜기 한복판에서도 하나님을 잃지 않는 능력이다. 인생 여정에서 골짜기는 누구에게나 온다. 의인에게도, 신실한 사람에게도 오는 것이다. 다윗에게도, 엘리야에게도, 예수님께도 골짜기는 있었다. 중요한 것은 골짜기에 들어가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 그 골짜기를 지나느냐인 것이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의 의미는 찾아 보면, 히브리어 원어에서 ‘사망의 음침함’은 완전한 어둠, 방향을 잃게 만드는 깊은 그늘을 뜻한다. 이 골짜기는 단지 죽음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갑작스러운 상실, 설명되지 않는 고통, 끝이 보이지 않는 우울과 불안, 관계의 파괴, 신앙의 침체와 침묵의 시간을 말하기도 한다. 우리는 이 골짜기에서 이렇게 묻는다. “하나님은 지금 어디 계십니까?”하고 말이다. 다윗의 대답은 단순하지만 깊다.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두려움이 사라진 이유는 ‘환경’이 아니라 ‘임재’라는 사실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이유는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이 아니다. 골짜기는 여전히 어둡고,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멀리서 지켜보는 분이 아니라, 골짜기 안으로 들어오시는 분이시다. 설명보다 동행으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고통을 항상 제거하지는 않으시지만, 그 고통 속에서 혼자가 되지는 않게 하신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2026년 3월, 남편 5주기를 맞고 보내며…

‘지팡이와 막대기’는 통제와 보호의 상징이다. 목자의 지팡이(rod) 위험으로부터 양을 지키는 도구이다. 공격과 방어의 상징이다. 막대기(staff)는 길을 잃은 양을 다시 인도하는 도구이다. 방향과 균형의 상징이다. 이 두 가지는 한 가지 메시지를 전한다. “나는 여전히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라는 것을 고백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통제 불능처럼 보이는 인생도, 무너진 것 같은 하루도, 이해할 수 없는 사건도, ‘하나님의 손’에서는 ‘우연이 아니라 과정’이기 때문이다.


위로는 설명이 아니라 존재에서 온다. “그것들이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여기서 ‘안위하다’는 말은 문제를 해결했다는 뜻이 아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확신을 말한다. 우리는 고통받는 사람에게 너무 빨리 말하려 한다. “다 이유가 있어”, “곧 괜찮아질 거야”, “믿음이 부족해서 그래” 등 말을 하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신다. 침묵 속에 함께 계시고, 눈물 속에 동행하시며, 골짜기 바닥에서 손을 내미신다. 하나님의 위로는 우리에게 말보다 가까움으로 계신다.


골짜기는 끝이 아니라, 다음 초장의 입구를 말해주고 있다. 시편 23편은 골짜기로 끝나지 않는다. 푸른 초장으로, 쉴 만한 물가로, 상을 베푸시는 하나님으로 시작을 일러주신다. 골짜기는 머무는 곳이 아니라, 통과하는 곳이다. 그리고 그 길의 끝에는 ‘회복과 새 노래’가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어떤 골짜기에 있든지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은 앞서 가실 뿐 아니라, 함께 걸으시고 계신다. 그리고 우리는 반드시 그 골짜기를 지나가게 될 것이다. 할렐루야!!



시인 신영은 월간[문학21]로 등단,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칼럼니스트, 목사

[email protected]

신
신영 칼럼니스트
신영은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로 '신영의 세상스케치'를 연재하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보스턴 필수 생활 뉴스를 받아보세요

매주, 보스톤코리아 생활밀착 뉴스를 이메일로 전해드립니다.

관련기사

애나정
에이 클래스
크리스 최
성기주변호사 뉴스
스마트 덴탈
모스이민컨설팅
제이슨전 뉴스

불편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