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 초등학교 교사 한국학 워크샵 3일간 진행
보스톤코리아  2010-07-05, 14:54:56 
한국학 워크샵에서 박현아 씨가 한국전통무용의 기본 동작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학 워크샵에서 박현아 씨가 한국전통무용의 기본 동작을 가르치고 있다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MA주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한국학 워크샵이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열려 참가 교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지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렉싱톤 소재 어로프트 호텔(Aloft Hotel)에서 열린 이번 한국학 워크샵은 로웰 매사추세츠 주립대학(이하Umass Lowell)과 한국 교류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해 미 교사들에게 무료로 한국 역사와 문화 그리고 경제에 관한 교육을 제공하는 자리였다.

강사진도 풍부했다. Flags of Our Fathers and Imperial Cruise의 저자인 제임스 브레들리, 잊혀질 수 없던 해(Year of Impossible Goodbye)의 저자 최숙렬씨, Umass Lowell교육대학원 패트리샤 폰테인 박사, 텁스 이성윤 박사, Umass Lowell 김민정 박사, 하버드 동아시아학부 데이비드 맥캔 박사 등이 참여했다.

또한 한국 내 직업안무가 1호였던 고 배명균 씨에게 사사받은 박현아 씨가 한국전통무용을, MIT 풍물패 우리가 사물놀이를, 그리고 실라 장 씨가 한국 종이접기에 대한 문화활동을 지도했다. MA 주에서 미 교사 한국학 워크샵을 지난해 처음 자비로 시작했던 아그네스 안 박사는 코리안 어메리칸의 시각으로 한국을 바라보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강의했다.
워크샵에 전시된 한국 관련 물품들
워크샵에 전시된 한국 관련 물품들
 
이번 한국학 워크샵이 자리잡기까지는 아그네스 안, 실라장 그리고 U-mass Lowell 김민정 교수 3인의 만남이 커다란 역할을 했다.

MA주 필수도서목록에 들어있는 ‘요꼬 이야기’논란을 제기했던 아그네스 안 씨가 미 교사들과의 대화에서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이해가 턱없이 모자람을 느끼고 한국 역사를 교육해야 한다는 생각에 지난해 11월 12일 한국문화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김민정 교수는 아그네스안과 실라 장과 적극 협력, 한국학 워크샵을 확대 강화키로 하고UMass Lowell과 한국 교류재단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이번 워크샵은 훨씬 더 보강된 내용으로 3일간에 걸쳐 한국을 간접 체험토록 했다.

아그네스 안은 “참가한 교사들의 이번 워크샵에 대한 반응이 아주 좋다. 많은 교사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아그네스안은 또 “이번에는 장소가 협소해 27명만 참여했지만 11월에는 약 50여명이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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