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매스, 연 소득 7만5천달러 이하 가정에 수업료 전액 면제
??????  2024-10-29, 22:24:57 
매사추세츠주가 무료 커뮤니티 칼리지 프로그램이 시작한 데 이어, 매사추세츠 주립대학인 유매스(UMass)도 저소득층 가정에게 수업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유매스(UMass)에 따르면 총조정소득(AGI)이 7만 5천 달러 이하인 가정의 학생들은 연방 및 주 정부, 그리고 대학 자체의 재정 지원으로 수업료가 전액 면제된다. 그러나 많은 학생이 이 혜택을 잘 알지 못하고 있어, 이 대학은 이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한 알림 캠페인을 시작했다.

유매스에 따르면, 연소득 7만 5천 달러 이하 가정의 90% 이상의 학생은 현재 수업료를 부담하지 않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그 수치를 100%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다만, 이번 프로그램은 기숙사비와 식비 등 연간 약 1만 9천 달러에 달하는 생활비는 포함되지 않는다.

유매스 보스톤 마르셀로 수아레스-오로스코 총장은 29일 해당 프로그램 발표 행사에서 "이 프로그램은 명확성을 위한 것"이라며 "저소득층과 이민자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교육비에 대한 불안과 혼란을 줄이고, 비용 문제를 명확히 이해시키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미국 내 많은 대학은 등록금과 재정 지원에 대한 메시지를 간소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립대의 경우 연간 학비가 최대 9만 달러에 이를 정도로 비용이 상승했지만, 대다수 학생은 재정 지원을 받아 실제 부담 금액은 크게 줄어든다.

유매스 로웰의 줄리 첸 총장은 고액 학비에 대한 대중의 우려가 대학 진학 결정을 어렵게 만든다며, "학비가 너무 비싸다고 듣고 대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있다. 하지만 학위가 주는 기회는 훨씬 더 많다. 단순히 비용 문제로 학생들이 대학 진학을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매스는 매년 약 4억 900만 달러의 재정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2015 회계연도에 비해 73% 증가한 수치다. 

또한 주 정부는 최근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이 예상 비용을 더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매스그랜트플러스(MASSGrant Plus) 프로그램은 연소득 약 8만 5천 달러 이하 가정의 학생들이 주내 공립 및 사립 대학에 지원시 수업료와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며, 추가로 1,200달러의 책과 학용품 비용을 지원한다. 소득이 8만 5천 달러에서 10만 달러 사이인 가정은 수업료의 50%를 감면받는다.

유매스 보스턴의 학생 중 약 60%가 첫 대학 진학자이며, 40% 이상이 연방 펠 그랜트 수혜 대상자다. 이 대학은 저소득층 가정의 수업료 면제 프로그램을 ‘비컨플레지(Beacon Pledge)’라고 부르며, 약 3천 명의 학생이 내년 가을에 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매스 다트머스도 화요일 비슷한 프로그램을 발표했으며, 로웰과 애머스트 캠퍼스도 곧 유사한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매사추세츠 주는 이번 가을부터 모든 학위 과정 지원자에게 무료 커뮤니티 칼리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유매스는 커뮤니티 칼리지 졸업생 중 상위 10% 학생에게 1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이들이 유매스로 편입해 학사 학위를 취득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유매스 전체 총장 마티 미핸은 "모든 학부 캠퍼스가 재정 지원 구조를 검토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수업료와 수수료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한 총장은 연소득 10만 달러 이하 가정의 학생들도 상당한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UMass 교육이 얼마나 경제적으로 접근 가능한지 명확히 전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대선 D-7 1%포인트 초접전…해리스 44%-트럼프 43% 2024.10.30
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9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국 지지율에서 1%..
대선 불확실성에 금값 또 최고가…2천800달러 돌파 2024.10.30
미국 대선과 중동 분쟁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금 가격이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금 매수세를 부추겼다.29일(현지시간)..
유매스, 연 소득 7만5천달러 이하 가정에 수업료 전액 면제 2024.10.29
매사추세츠주가 무료 커뮤니티 칼리지 프로그램이 시작한 데 이어, 매사추세츠 주립대학인 유매스(UMass)도 저소득층 가정에게 수업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플리머스 주차장서 접촉사고 후 다투다 총으로 사살 2024.10.29
플리머스의 번화한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접촉 사고가 난 후 두 운전자가 주먹다짐을 하며 다투다 총으로 상대를 사살하는 사건이 25일 금요일 오후 발생했다. 23세의..
머스크 소유 X에서 공화당 팔로워·조회수↑…민주당 영향력↓ 2024.10.29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엑스(X·옛 트위터) 플랫폼에서 미국 공화당 정치인들의 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