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의 세계 투어공연 |
보스톤코리아 2006-06-03, 01:10:47 |
마돈나의 세계 투어공연
화제와 논란을 몰고 다니는 여성 마돈나가 "컨페션" (고백) 이라고 이름붙인 세계 투어공연에서 이번에도 교회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장면의 연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마돈나는 화려하면서도 도회적인 거대한 십자가에 가시관을 쓰고 매달려 있는 고혹적인 자신의 모습을 선보였다. 마돈나의 공연은 특히 종교의 신성, 여성의 전형, 전통적인 성의식에 대한 파괴와 조롱을 통해 크고 작은 파장을 일으키는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교회측으로부터 신성모독이라는 비난을 받은 Like a Prayer 비디오에서 마돈나는 십자가를 불태우고 흑인 예수의 모습을 형상화하였었다. 1990년 교황은 마돈나의 블론드 앰비션 투어(Blonde Ambition tour)에 대한 보이콧을 요청하였다. 이유는 그녀의 Like a Virgin 공연 중 자위행위를 묘사하는 행위 때문이었다. 성모마리아상을 뜻하는 "마돈나" (Madonna)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마돈나가 교회전통의 마리아 이미지를 철저히 전복시키는 마돈나의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도 역설적이다. 영국 성공회측은 그토록 뛰어난 재주를 가진 그녀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위화감을 주는 행위를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탄식하였다. 21일 반대자들의 시위가 진행되는 가운데 세계 투어의 첫 공연이 이루어진 LA지역 공연장에는 올해 47세인 마돈나와 함께 나이들며 지난 20년간 애정을 지켜온 열성 팬들의 환호가 압도하였다. 공연의 이미지는 반종교적 발상과 정치적 메시지가 혼합되어 나타났다. 제3세계의 빈곤, AIDS와 관련된 영상이 펼쳐지고, 빌 클린턴 재단을 비롯 이들을 위한 활동을 펼치는 사회단체들의 웹주소가 소개되었다. 반면 부시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수상은 악행에 대한 응보로 신음하는 모습이 묘사되었다. 컨페션 공연 입장료는 55달러에서 375달러로 대중음악 공연사상 최고대를 기록하고 있으며,세계투어는 미국에 이어 7월 유럽, 이후 일본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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