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엔도버 메모리얼 데이 퍼레이드 참가 |
보스톤코리아 2009-06-01, 14:25:29 |
지난 5월 25일 월요일 엔도버 타운홀 앞에서 전쟁에 참가하여 사망한 군인들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퍼레이드가 있었다.
이 날 한인 측에서는 6.25참전유공자회와 보스톤재향군인회를 주축으로 뉴잉글랜드 한인회와 국제선 등의 단체가 협력 참가하였다. 이들은 조직적이고 적극적인 면모를 보여줘 한인들의 위상을 높여 주었다. 한인들이 엔도버 타운의 메모리얼 데이 행사에 참가한 것은 지난 2008년에 이어 올해가 두번째이다. 올해는 장비 없이 참가한 지난 해에 비해 의의가 크다. 그 이유는 맨손으로 참가한 지난 해 행사 후 6.25참전유공자회가 장비 구입을 위해 각 한인 사회에 협조를 요청하였고, 이에 교민 사회가 협조한 결과 행사용 각종 깃발과 장비를 갖추어 참가한 첫해였기 때문이다. 특히 국제선교회에서는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고유의상인 한복을 갖춰 입고 두 개 조로 나뉘어 각각 태극기와 성조기를 펼쳐 들고 행진해 많은 주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강원 재향군인회장은 이 광경을 두고 “아름답다는 감정보다는 가슴 뜨거운 곳에서 ‘내가 한국인이구나’라는 정체성을 느꼈으며 당시 후진국이었던 한국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영령들과 매년 그들을 기억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는 미국 국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 “도로변에서 행사를 축하하는 사람들 중에 한인들이 많이 보이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는 유한선 뉴잉글랜드 한인회장 내외, 안병학 전한인회장과 박경민 전노인대학장, 이강원 보스톤재향군인회장, 강경신 뉴잉글랜드 6.25참전유공자회장을 비롯하여 전.현직 각 단체장 그리고 국제 선교회 및 북부보스톤상록회 회원 등이 참가하였다. 퍼레이드가 시작되자 엔도버 주민들은 도로변에 장사진을 치고 앉거나 서서 각국, 또는 각 참가 단체의 퍼레이드 행렬이 지나갈 때마다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로 환호하는 적극성과 배려심을 보여 주었다. 퍼레이드가 끝난 후에는 바틀릿 스트릿(Bartlet Street)의 공원에 모여 메모리얼 데이 기념식을 한 시간 동안 진행했으며 이 행사에서는 전리품 대포에 대한 소개 및 1차세계전쟁 당시 참전했던 군인들 중 부상자들에 대한 공로패 전달 등이 있었다. 강경신 뉴잉글랜드 6.25참전유공자회장은 “지난해에 비해 각종 깃발과 장비 등을 갖춰 참가한 올해는 더욱 그 의미가 새롭다.”고 말하며 “행사를 위해 참석해준 모든 단체장 및 한인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의 말을 전했다. 김현천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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