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우편물 운송회사 UPS가 총 10억달러를 투입하여 물류공항을 110만 평방 스퀘어 확장하는 사업계획을 발표하였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0년에는 UPS의 물동량이 집결, 분산하는 월드포트는 미식축구 경기장 113개가 들어가는 거대한 물류공항이 된다. 총 5천개의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할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월드포트의 UPS 화물을 실어나르는 콘베이어벨트 길이만 197 마일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UPS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적극적이다. 지방정부는 10년간 5천2백만달러에 달하는 세금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UPS사의 막대한 투자와 지방 경제 견인효과를 고려하면 상응하는 보상이라는 입장이다.
UPS측은 확장사업을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으로 완공시점에는 화물분류 능력이 60% 향상되어 시간당 48만7천개의 화물을 분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았다. 켄터키주에 있는 UPS의 월드포트에는 하루 260편의 비행기가 이착륙을 하며, 전세계 200개국과 화물연결 채널이 연결되어 있다. 월드포트에는 UPS 전체 직원 18000명 중 750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확장공사로 1200개의 풀타임과 3800개의 파트타임을 포함한 5천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게 된다.
UPS는 1980년 100명의 직원과 7편의 전세기로 항공배달을 시작한 이후 눈부신 성장을 기록해 왔다. UPS는 전세계 물류운송망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필리핀, 독일에 독립된 물류공항을 건설할 계획으로 있다.    
컴퓨터와 인터넷이 정보교환의 거리와 시간을 압축하여 우리들의 생활 공간을 전지국적으로 만들었다면, UPS는 실제 물건의 이동 시간과 공간을 압축하여 직접적인 물류의 이동과 개인간 접촉 기능을 강화하여 사업에 성공한 경우로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