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보스턴 잔류 의사 피력 한국 복귀 안 할 듯 |
보스톤코리아 2006-08-14, 00:24:39 |
지난 2일 미국프로야구 보스톤 레드삭스로부터 방출대기 조치(designated for assignment)를 당한 최희섭(27)이 보스톤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로드 아일랜드 지역 신문인 '프로비던스 저널(The Providence Journal)'은 6일자 인터넷판을 통해 지난 5일 최희섭이 벤 셰링턴(Ben Cherington) 보스톤 부사장과 비공개 면담을 통해 최희섭이 보스톤에 남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최희섭은 방출대기 조치 후 자동으로 3일간 웨이버 공시 절차를 거쳤으나 최희섭에 관심을 가지는 다른 구단을 찾지 못해 조만간 보스톤 산하 트리플A 포터킷과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에 따르면 셰링턴 부사장은 최희섭에게 현재 팀 사정과 팀이 그에게 걸고 있는 기대치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희섭은 경기 중 당한 무릎 부상 탓에 지난달 8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이후 재활에 몰두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최희섭은 2주 전부터 스윙 훈련에 돌입했으며 다음 주부터 포터킷 라인업에 합류하게 될 예정이다. 보스톤은 지난 3월 LA 다저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최희섭을 연봉 72만 5천 달러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데려왔다. 최희섭은 이후 백업 1루수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으나 트리플 A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메이저 리그 팀으로 승격되지 못했다. 백업 1루수였던 J. T. 스노우 선수가 방출된 후 현재 레드 삭스에는 정해진 백업 1루수가 없다. 팀은 급할 경우 1루 수비를 지명타자인 오티즈에게 맡기거나 내야수들 중 1루 수비 경험이 가장 많은 주전 2루수 마크 로레타에게 백업 역할을 맡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희섭은 부상 전까지 트리플 A에서 66경기를 뛰며 타율 0.207을 때리고 8홈런, 27타점을 올렸다. 지난 오프 시즌 중 엡스타인 단장이 잠시 떠나 있는 동안 현 제드 호이어(Jed Hoyer) 부단장과 함께 잠시 단장직을 맡기도 했던 벤 셔링턴 부사장은 보스톤 팀에서 외국 선수 스카우팅(coordinator of international scouting) 과 선수 개발 단장(director of player development)직도 맡고 있다. (김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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