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삭스, 겹치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 |
보스톤코리아 2006-08-14, 00:23:22 |
▲ 왼쪽 발 부상을 당한 마이크 로웰
맷 클레멘트(선발 투수, 오른팔 부상), 키이스 포크(불펜 투수, 허리 부상), 팀 웨익필드(선발 투수, 갈비뼈 부상), 레니 디나르도(왼손 선발 혹은 불펜 투수, 목 부상), 제이슨 베리텍(주전 포수, 무릎 부상), 트롯 닉슨(주전 우익수, 오른팔 부상) 등 줄 이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에 지난 주에만 세 명의 주전 선수가 또 다시 부상으로 인해 한 경기 이상을 쉬는 등 레드 삭스 팀에 부상 경계가 걸렸다. 지난 2일 경기 중 자신이 친 파울 볼에 오른발을 맞은 주전 3루수 마이크 로웰은 다음 날 경기에 또 다시 자신이 친 파울 볼에 왼발을 맞는 부상으로 세 경기 이상을 쉬었다. 3일 경기 후 바로 X-ray 검사를 받은 로웰은 뼈에는 이상이 없으나, 한때 왼발 쪽에 무게를 전혀 실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의 공백은 백업 내야수 알렉스 코라가 맡았다. 주전 포수 제이슨 베리텍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볼티모어 오리올즈로부터 웨이버 공시된 백업 포수 하비 로페즈(Javy Lopez) 선수를 데려온 당일인 4일에는 포수 덕 미라벨리 선수가 왼쪽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으로 경기 도중 로페즈 선수로 교체됐다. 1회 말에 부상을 당한 미라벨리는 감독과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나왔다. 벤치 선수가 부족한 팀 사정을 염려한 듯 2회 말 수비까지 경기에 임했던 미라벨리는 부상 부위의 고통이 계속 심해져 3회 초 공격부터 로페즈 선수로 교체 되었다. 이 날 오후 볼티모어에서 탬파베이로 이동, 처음으로 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눈 로페즈 선수는 다음 날인 토요일 경기부터 선발로 나설 계획이었으나 미라벨리의 부상으로 긴급히 투입되며, 선발 실링 선수와는 3회 초에 덕 아웃에서 사인을 맞추고, 투수가 교체될 때마다 마운드에서 투수들과 투구 사인을 맞추는 등 어려운 경기를 진행해야 했다. 8일에는 주전 2루수인 마크 로레타 선수가 5회 초에 캔사스시티 로열즈 투수 루크 허드슨(Luke Hudson) 선수의 빠른 공에 왼쪽 팔꿈치를 맞아 한 경기를 쉬었다. 프랭코나 감독은 현재까지는 염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트레이너들과 함께 매일 주시해야 할 부상(day-to-day)으로 보고 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지난 시즌 말 부상을 겪었던 로레타 선수는 올 스타 휴식기 직전에도 왼발 부상으로 인해 세 경기 정도를 쉰 바 있다. 아메리칸 리그 최약팀인 탬파베이 데블레이즈와 캔사스시티 로열즈에게 네 경기째 패배를 기록한 레드 삭스는 목요일 오후 현재, 양키즈에게 동부 지구 선두 자리에서 3게임 차로, 와일드 카드 경쟁에서는 미네소타에 1게임 반, 그리고 화이트 삭스에게 1게임 차이로 뒤지고 있다. 현재 양키즈는 올 시즌 대부분을 부상으로 보낸 게리 셰필드 선수가 1루수로 복귀할 예정이지만, 외야수 조니 데이먼 선수가 화요일 경기에서 사타구니 부상(groin injury)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또한, 시즌 중반부터 돌풍을 몰고 온 미네소타는 돌풍의 주역인 신인 선발 투수 릴리아노가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여져 근심거리가 되고 있다. 플레이 오프 진출에 있어서 중요한 고비가 될 마지막 50여 경기에서 각 팀 주전 선수들의 부상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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