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동사태에 관해 '위선의 극치' 대처 보여 |
보스톤코리아 2006-08-14, 00:19:41 |
이스라엘엔 폭탄 공급, 레바논엔 인도적 지원
지난 7월 중순 이스라엘의 헤즈볼라에 대한 전면공격이 시작된 직후, 미 부시행정부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파괴할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고의로 휴전협상을 늦췄다는 비난을 받았었다. 그런 부시 행정부가 이번에는 이스라엘 폭격으로 피해를 입은 레바논 국민들에게 식량과 의약품 등을 보내주겠다는 인도주의적 제스처를 쓰는 반면, 한편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지원을 계속하고 있어 '위선의 극치'라는 국제적 비난을 받고 있다고 <뉴욕 타임즈>가 4일 보도했다. 영국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열화우라늄 탄두로 무장된 지하벙커파괴용 GBU-28(벙커버스터), 레이저유도폭탄 등 미국의 군수물자를 가득 실은 A310 전세수송기가 영국 글래스고 프레스트위크 공항에 기착했다. 이 군수물자들은 이스라엘 공군에게 전달될 예정으로 중간급유 및 승무원 휴식을 위해 영국에 일시 기착한 것이다. 특히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관련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앞으로 2주 내에 또 다른 군수송기 2대의 영국 기착을 영국정부에 요청해 놓은 상태"라면서 "이 비행기들에도 폭탄과 미사일 등이 실려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앰네스티 인터네셔널의 이레네 칸(Irene Zubaida Khan) 사무총장은 "모든 국가들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양측에 대한 군사 지원을 즉각 멈추어야 한다"고 말하고, "영국 정부는 전쟁 당사자들에 대한 무기 공급을 위해 영국의 공항이나 항구를 이용하겠다는 요청을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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