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첫 데이트서 할인카드 사용 남자 감점’논란 거세 |
보스톤코리아 2006-08-10, 00:01:46 |
MBC 드라마 '오버더레인보우'의 김옥빈이 지난 21일 한 토크쇼에 출연해 언급한 내용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1주가 지난 최근까지도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초기 여론이 김옥빈에 대한 비난 일색이었다면 현재는 '데이트 비용과 관련한 부당한 사회적 풍토'가 주요 화제로 번져나가고 있다. 최근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한 김옥빈은 ‘끌렸던 이성, 마이너스 100만점 되는 순간’을 주제로 한 토크에서 ‘할인카드를 내미는 남자’라고 의견을 밝혔다. “저녁을 사준다 해서…근사하고 멋진 그런 레스토랑 같은 데서 밥을 먹었어요…그런 거 있죠. 쪼잔한 모습 보일 때,…이런 모습 별로더라구요. 저는 나갈 때 …할인카드 내밀 때<웃음>분위기 다 깨는게 있더라구요”다고 말했다. 데이트 때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후 계산 시 쿠폰이나 할인카드 등을 내미는 남자의 모습이 다소 쪼잔하게 느껴진다고 표현한 것. 김옥빈의 이야기가 끝난 후 두 MC들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을 순화시키기 위해 "분위기 내고 싶은 날 카드 3개니까 30%.. 이렇게 악착같이 할인을 챙기는 모습이 안좋게 여겨질 수도 있겠다"며 순간 썰렁해진 분위기를 웃음으로 유도해 나갔다. 하지만 방송이 끝난 후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설전이 계속 오가고 있다. 특히 최근의 ‘된장녀’논쟁과 함께 휘말리면서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는 것. 남성 네티즌들은 데이트 비용을 남자가 주로 부담하는 한국 사회의 풍토와 관련해 섭섭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데이트 비용도 부담스러운데,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한 행동이 인색한 사람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는 시선에 언짢은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사실 한국사회에서 남자가 어느 정도 데이트 비용을 제공하는 것이 당연한 문화로 여겨지고 있다'며 '그런 생활 속에서도 조금이라도 비용을 아끼려는 남자들의 생각이나 노력들을 우습게 여긴다면 남자의 입장으로서 난감할 따름이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네티즌 '백곰사마'도 '대한민국에서 남자로 태어나 여자 한번 제대로 만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같은 내용을 지켜본 한 여성 네티즌은 '첫 데이트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 그렇지 여자들이 항상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며 '나중에 사귀기 시작하고 나서는 오히려 여자들이 앞다퉈 할인카드, 쿠폰 등을 챙기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된장녀 : 최근 한국사회에서 일고 있는‘된장녀’, ‘된장남’논쟁에 등장한다. 원래 ‘된장녀의 하루’라는 글에서 허영에 들떠 있고 명품과 돈많은 남자만 밝히는 개념없는 여대생을 지칭하고 있다. ‘X인지 된장인지 구별을 못한다’는 말에서 된장녀가 나왔다는 말이 있다. 여성들은 여성 꼴불견만 몰아부친다며 ‘된장녀의 하루’를 패러디 해 ‘된장남의 하루’를 만들고 꼴불견 남성들을 지적했다. 결국 한국 언론에서는 소모적인 논쟁을 양산하는 이 된장녀 논쟁을 중단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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