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변의 여인', 맨발의 고현정 |
보스톤코리아 2006-08-09, 23:59:17 |
영화 <해변의 여인>에서 감정 표현이 솔직하고 자유분방한 독일 유학파 싱어송라이터 문숙 역을 맡은 고현정이 해변 촬영을 위해 맨발로 갯벌에 뛰어 들었다.
서해안으로 우연히 함께 여행을 떠난 중래(김승우)와 문숙(고현정), 창욱(김태우)은 해변에 도착해 바닷가를 산책한다. 만난 이후 처음으로 긴 이야기를 나누게 된 중래와 문숙은 해변을 거닐며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간다는 설정. 리허설이 끝나고 본 촬영에 들어 가려던 중, 돌연 감독이 고현정에게 신발을 벗고 맨발로 물에 들어가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고현정이 “감독님, 아직 물이 차가운데 저만 벗어요?” 라며 귀여운 항의를 했다. 불평도 잠깐, 맨발로 갯벌에 들어선 고현정이 곧 발에 닿는 봄 갯벌의 감촉이 너무 좋다며 오히려 신나 하자, 두 남자 배우는 그런 고현정이 부러웠던지 “감독님, 저희도 벗을까요?” 라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평소에 말이 별로 없는 홍상수 감독이 “예쁜 발만 벗는 거죠” 라고 응수하여 웃음바다가 되었다고. 고현정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해변의 여인>(감독 홍상수)은 여행지에서 하룻밤을 보낸 남녀의 유쾌한 동상이몽 로맨스로 오는 8월 말, 개봉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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