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 사이에 번지고 있는 '당신의 공간을 구하라'(Save Your Space) 운동 |
보스톤코리아 2006-08-09, 23:10:40 |
미국판 싸이월드인 '마이스페이스'(MySpace)의 10대 사용자들이 '당신의 공간을 구하라(Save Your Space)'라는 구호로 1만 명의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미국의 학교와 도서관에서 마이스페이스 같은 인맥구축/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하도록 한 DOPA(Deleting Online Predators Act) 법안 통과를 막기 위한 것이다.
미국 하원은 지난달 27일 DOPA 법안을 통과시켰고 이르면 이번 주 상원을 통과할 예정이다. 접속 차단 대상에는 마이스페이스나 페이스북(Facebook), 프렌스터(Friendster), 엠에스엔 스페이스(MSN Space), 태그 월드(Tag World), 트라입 넷(Tribe.net) 같은 주요 인맥구축/소셜 네트워크 사이트가 모두 포함된다. 이런 법이 생긴 것은 인맥구축 사이트에서 성(性)적 콘텐츠를 이용해 10대 청소년을 유혹하는 사업자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인터넷을 사용하는 미성년자 2400만 명 중 20%가량은 성적인 접근을 당한 경험이 있다. 이들 사이트를 기웃거리는 성 콘텐츠 사업자만 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법안을 당장 적용할 경우 300여 개의 인맥구축 사이트가 미국 학교와 도서관에서 차단된다. 이 때문에 주로 10대들 중심의 이들 인터넷 토론방에는 "의원들은 신세대의 인맥구축 사이트가 뭔지도 제대로 모른다", "온라인상 정보 교류와 친교의 즐거움을 이해하지 못하는 무식한 정치인들"이라는 등의 비판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법안의 찬성자들은 이들 인맥 구축 사이트의 성적 콘텐츠 만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법안에 찬성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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