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스펠드, 미군 3500명 이라크 주둔 4개월 연장 승인 |
보스톤코리아 2006-08-09, 23:03:58 |
▲ 럼스펠드 국방장관
종파간 폭력사태 급증 따라... 1년 동안 미군 13만 명 유지 미국 내에서 올해 안에 이라크 미군 감축에 대한 희망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Donald Rumsfeld, 74)이 이에 아랑곳없이 27일 이라크 근무교대를 준비 중이던 이라크 미군 3천500명에 대해 120일간 근무연장을 지시했다. 뿐만 아니라 국방부는 4개 여단 2만5천명을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이라크에 교대 배치, 1년 동안 이라크 주둔 미군 규모를 13만 명으로 유지하겠다고 확인했다. 국방부는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172 스트라이커여단 전투병력의 이라크 작전을 추가로 120일까지 연장해 달라는 이라크 다국적군 사령관의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라크에서 저항세력의 저항이 거세지고 시아파와 수니파, 쿠르드족 등 종파간 폭력사태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취해진 것이다. 특히 이번 조치는 조지 부시 대통령과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바그다드 주둔 미군 전력을 증강키로 합의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금까지 국방부 정책은 한번에 부대를 1년 이상 이라크에 주둔시키지 않는 것이었으나 지난 2004년 시아파 반란사태 동안 등 중대한 시기엔 몇몇 부대의 이라크 주둔을 연장한 바 있다. 이라크 주둔 미군의 점진적인 감축이 사실상 물 건너갈 경우,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이라크 전쟁을 둘러싼 공방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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