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브리티시 오픈 우승... |
보스톤코리아 2006-07-29, 23:43:07 |
허석호는 공동 11위로 한국인 최고 성적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3일 영국 리버풀 인근의 로열리버풀링크스코스(파72, 7천258야드)에서 열린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그의 골프 스승이자 정신적 지주였던 아버지 얼 우즈 타계 후 2개월만이었다. 크리스 디마르코(미국)의 추격을 2타차로 따돌린 우즈는 이로써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2000년 우승을 포함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에 주어지는 '클라레저그'를 통산 세 차례 품에 안았다. 대회 2연패는 지난 1983년 톰 왓슨(미국)에 이어 23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며 18언더파 270타는 지난 2000년 자신이 세운 대회 최다언더파 기록에 1타 모자란 기록이다. 이번 우승은 아버지 얼 우즈가 지난 5월 오랜 투병 끝에 사망한 뒤 거머쥔 첫 메이저 우승컵이기도 했다. 우즈는 아버지의 죽음 이후 처음 맞는 우승에 감정이 복받친 듯 챔피언 퍼팅을 마치고 그린 밖으로 걸어 나와 아내와 포옹하면서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우승으로 우즈는 이 대회에 앞서 열린 US오픈에서 메이저대회 첫 컷오프라는 수모도 깨끗이 씻어냈다. 이로써 잭 니클로스가 갖고 있는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18승)에 7승 차이로 다가선 우즈는 메이저 통산 우승 횟수에서 월터 헤이건과 함께 공동2위로 올라섰다. 한편, 지난 2004년 대회 때 1_3라운드에서 선두권을 달려 돌풍을 일으켰던 허석호(33)는 톱10에는 들지 못했으나 한국 선수의 브리티시오픈 도전 사상 최고 성적인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친 허석호는 공동8위 그룹에 1타가 모자라 톱10 진입이 아쉽게 무산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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