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마리아노 리베라, 개인통산 400세이브 위업 |
보스톤코리아 2006-07-24, 00:29:07 |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 되는 뉴욕 양키스의 마리아노 리베라(37)가 역대 네 번째 개인 통산 400세이브의 대위업을 이뤘다. 리베라는 16일 양키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서 6-4로 앞선 8회 무사 1,2루에서 구원 등판, 2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시즌 21세이브를 챙겼다.
이로써 지난해까지 379세이브를 올린 리베라는 21개를 보태 개인 통산 400 세이브를 달성하며 리 스미스(은퇴, 478개) 트레버 호프먼(샌디에이고 파트레즈, 460개) 존 프랑코(휴스턴 애스트로스, 424개)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네 번째로 40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파나마 출신인 그는 지난 1995년 양키스에서 데뷔했고, 1996년 세이브 5개를 올리며 본격적인 소방수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이후 1997년에는 43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 9년간 양키스의 뒷문을 확실히 잠갔다. 한 시즌 개인 최다 세이브는 50경기로 2001년 기록이다. 90 마일 중반의 빠른 볼과 좌타자 몸쪽으로 휘어져 가는 컷 패스트볼을 앞세워 그는 10년 가까이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마무리로 군림해왔다. 또한 그는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72경기에서 34세이브 (8승 1패)를 올려 이 부문 역대 최고 기록을 보유 중이기도 하다. 작년을 기점으로 최근 그의 노쇄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으나, 그의 기록은 그러한 우려를 잠재우기에 충분하다. 올 시즌 23번의 세이브 찬스에서 실패는 단 2번에 불과했다. 이 날 투구는 리베라가 왜 최고 마무리 투수인지 여실히 증명하고도 남았다. 8회 무사 1,2루의 역전 위기에 등판한 리베라는 첫 타자 후안 우리베를 2루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한 뒤 스캇 포세드닉을 2루 병살타로 잡아내며 급한 불을 껐다. 9회에는 선두타자 이구치 타다히토에게 우월 2루타를 허용하고 짐 토미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지만 베테랑 폴 코너코를 유격수 병살로 처리한 뒤 마지막 타자 저메인 다이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개인 통산 400 세이브를 올렸다. 양키스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5만4천781명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고 등판한 리베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모든 이들을 존중했고 그 존경을 돌려받기를 원했다"며 400세이브의 위업을 이룬 소감을 차분히 말했다. (김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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