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반도> 일본 언론 자극 |
보스톤코리아 2006-07-24, 00:24:17 |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해 한일관계가 껄끄러운 상태에서 영화 <한반도>에 대해 일본언론들이 강력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고 한국의 스포츠 칸은 18일(이하 한국 시간) 보도했다.
스포츠 칸에 따르면 격주간 시사잡지 ‘사피오’ 최신호는 ‘통일 마술에 세뇌된 한국’이라는 특집기사를 통해 “노무현 정부가 북한과 운명공동체가 됐으며 민·관이 일체화돼 반일영화를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사피오는 ‘한반도’에 대해 “제작비 13억엔과 한국의 실력파 배우가 투입된 화제의 대작 영화로 ‘한국의 스필버그’라 불리는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고 설명한 뒤 “자위대가 통일한국을 저지하기 위해 긴급 출동하는 내용을 그렸다”고 소개했다. 이 잡지는 강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 ‘반일 비즈니스’라고 주장하며 ‘한반도’에 대해 “있지도 않는 허구의 역사에 기초해 민·관이 일체화돼 만든 반일영화”라고 규정했다. 사피오는 일본의 대표적 우익잡지로 만화 ‘전쟁론’의 고바야시 요시노리, ‘새로운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니시오 간지 교수를 중심으로 제작되고 있다. 한때 ‘친일파를 위한 변명’으로 비난을 산 김완섭씨가 칼럼을 게재하기도 했다. ‘니시니혼신문’은 ‘궁극의 반일영화 대히트할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한 무력충돌이라는 가상 상황을 그린 영화 ‘한반도’가 개봉 첫날부터 23만명을 동원했다”며 “다케시마(독도) 영유권과 북한 미사일 발사를 둘러싼 실제 상황 속에서 제작사 측은 대히트를 자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주목할 만한 사실은 한국의 국방부가 군함과 전투기를 동원해 영화촬영을 지원했다는 점”이라며 “관객의 상당수는 반일교육의 영향을 받은 10~20대 젊은이” 라고 전했다. ‘지지통신’은 17일 서울발 기사를 통해 “일·한 대립을 그린 영화가 관객동원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한반도’에 대해 “가까운 미래 남·북조선 통일을 둘러싸고 일본과의 대립을 그린 대작 영화”라며 “한국 전역을 뒤덮은 폭우에도 불구하고 한국영화로서는 11주 만에 흥행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보도를 접한 한 일본 네티즌은 “일본에서 정반대의 영화가 만들어진다면 한국은 그때도 사죄와 배상을 요구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영화 ‘한반도’가 일본을 국제법 정에 세우겠다고 하는데, 정작 한국은 다케시마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 것도 거부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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