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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스포트, 우버·리프트 공항 이용료 인상 검토 |
| 왕복 최대 15달러 부과 가능성, 공항 이용 더 비싸질 듯 로건공항, 차량 혼잡 완화 위한 요금 조정 추진 |
| ?????? 2025-02-13, 16:57:32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항만청(Massport, 매스포트)이 보스톤 로건국제공항에서 우버(Uber)와 리프트(Lyft) 이용 시 부과하는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매스포트는 우버 등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 시 공항에서 승객을 태우거나 내릴 때마다 3.25달러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는 우버 등의 요금에 포함되어 소비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공항을 이용시 요금이 조금 더 비싼 이유다. 매스포트는 오는 7월부터 이 요금을 편도 5.50달러로 인상하고, 2027년 7월부터는 7.50달러로 추가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왕복 최대 15달러의 추가 요금을 부담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매스포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요금 인상은 "승객들의 이동 방식을 변화시키고, 지상 교통 인프라 투자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매스포트의 2024회계연도 보고서에 따르면, 승차 공유 서비스의 공항 이용료만으로 1,56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도 1,370만 달러에서 1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로건공항에서 우버·리프트 차량을 이용한 승객 수도 약 14% 증가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로건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4,300만 명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약 30%가 우버·리프트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로건공항에서 가장 많이 이용된 교통수단이다. 매스포트는 요금 인상으로 확보된 재원을 공항 인프라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재원 사용처는 터미널 E 신규 주차장 건설, 보스턴 외곽에서 공항까지 연결하는 로건 익스프레스(Logan Express) 버스 개선, 전기차 충전기 추가 설치 등이다. 현재 논의 중인 요금 인상안에는 택시 요금 조정도 포함됐다. 현재 택시 픽업 요금은 2.25달러이지만, 2027년까지 5.50달러로 인상될 예정이다. 다만 택시 하차 요금은 현재와 같이 부과되지 않는다. 이외에도 공항 주차장 요금, 리무진 픽업 요금도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우버, 리프트 운전자들과 공항 이용객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미국 내 주요 공항에서도 승차 공유 서비스에 대한 추가 요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매스포트의 이번 인상안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는 게 보스톤글로브의 지적이다. 현재 로드아일랜드 T. F. 그린 국제공항은 편도 3.50달러, 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은 편도 5달러,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편도 5.50달러를 부과하고 있다. 매스포트 이사회는 오는 3월 회의에서 최종 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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