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윔블던 남자 단식 4연패 위업 이뤄 |
보스톤코리아 2006-07-16, 00:36:35 |
여자 단식 우승은 모레스모가 차지
페더러(세계 랭킹 1위, 스위스)가 '천적' 라파엘 나달(세계 랭킹 2위, 스페인)을 누르고 윔블던 테니스대회 4연패 (메이저 대회 통산 8번째 타이틀)의 위업을 이루었다. 이 경기 승리 전까지 페더러는 나달과의 통산 맞대결에서 1승 6패(최근 5연패)로 라이벌 나달에게 약한 면모를 보여왔다. 지난 9일 윔블던에 있는 센터 코트에서 벌어진 2006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1번 시드의 페더러는 그의 최고 무기인 강서브와 파워 스트로크를 앞세워 2번 시드의 나달을 2시간 50분 접전 끝에 3-1(6-0 7-6[7-5] 6-7[2-7] 6-3)로 이겼다. 페더러는 잔디코트에서 48연승을 내달린 황태자답게 그는 128강이 겨루는 1회전부터 결승까지 큰 위기 없이 윔블던 4연패를 달성했다. 올 라운드 플레이어답게 자신의 서브 게임에도 강했고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가장 많은 35번이나 상대 서브 게임을 따내면서 자신의 스타일로 경기를 운영해 나갔다. 클레이코트 60연승 신화의 주인공인 나달에 의해 프랑스 오픈을 놓쳐 커리어 그랜드슬램(career grand slam, 4대 메이저대회를 시기에 상관없이 모두 우승하는 것)을 놓쳤을 뿐이다. 그는 역대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자 명단에서 안드레 아가시(이번 대회 20위, 미국)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이 부문 1위는 피트 샘프라스(35, 미국)로 14번이나 메이저대회를 제패했다. 130년 역사의 최고 권위 윔블던 테니스대회의 4연패는 2000년 샘프라스 이후 6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역대로는 7번째이고 프로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참가가 허용된 오픈 시대 이후로는 비욘 보리(스웨덴, 1980년 5연패 기록 수립), 샘프라스에 이어 세 번째다. 샘프라스는 이 대회 남자 단식을 7번이나 제패해 영국의 W.C. 렌쇼와 더불어 최다 우승자로 기록되어 있다. (김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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