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op Popi “오티즈를 무너뜨려라” |
보스톤코리아 2006-05-29, 22:49:42 |
9일부터 시작된 레드삭스 -양키스 3연전을 앞두고 타블로이드 특유의 센세이셔널 저널리즘으로 유명한 뉴욕 포스트지가 뒷면 머리기사로 “Drop Papi!(파피를 무너뜨려라)”를 실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전투적인 용어를 헤드라인으로 하는 마이크 배카로(Mike Vaccaro)의 칼럼의 내용은 “양키 선수들은 반드시 오티즈를 무너뜨려야 한다. 그들(양키 투수)은 이 야수(오티즈)를 물러서게 할 필요가 있다”는 것. 배카로는 타석에서 오티즈가 너무 편하게 경기에 임한다고 지적하고 랜드 잔슨, 마이크 머씨나, 숀 차콘 등의 양키스 투수들이 인사이드 투구를 통해 그를 뒤로 물러나도록 만들어 타석에서 좋은 타격을 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Drop Papi!”라는 말은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데이비드 오티즈는 심지어 이같은 말이 사람의 생명과도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며 발끈했다. 보통 전투에서 “drop”이라는 말은 총으로 쏴서 죽여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오티즈는 “그것(칼럼)을 정말 쓸 필요가 없었다.”고 말하고 “나는 한번도 야구를 해보지 않은 일부 XX들(기자들)이 우리 선수들에게 어떻게 해라라고 가르치는 것을 혐오한다”고 분노를 표시했다. “그러한 모든 것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문제를 일으킨다. 만약 한 선수가 경기도중 실수로 나를 맞추었을 경우, 내가 어떤식으로 생각하겠는가? 이미 일을 시작됐다. 일부 기자들이 (싸움을) 유발하도록 불을 붙였다. 이것이 도데체 무엇을 위한 것인가 ?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그는 덧붙였다. 데이비드 오티즈는 현재 나름대로 24타수 2안타라는 스럼프를 겪고 있는 상태다. 오티즈의 타율은 .256으로 아주 저조한 편. 따라서 뉴욕포스트의 이와같은 도발은 불붙는 곳에 기름을 끼어 얹는 일이다. 사실 그동안 데이비드 오티즈는 “양키 킬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통산 양키스를 상대로 134타석 43안타 11홈런, 21타점으로 맹활약 했으며 지난주 양키스와의 경기에서도 마이크 마이어스를 상대로 3점 홈런을 날린 바 있다. 하지만 9일 경기에서 랜디 존슨을 비롯한 양키스 투수들은 단 1개의 인사이드 피치를 했다. 뉴욕포스트는 1801년에 창간 됐으며 지난 1977년 언론재벌 루퍼스 머독에게 매각되기 전까지는 진보적인 신문으로 이름을 날려왔다. 그러나 루퍼스 머독이 인수한 이후 뉴욕포스트를 보수지로 바꾸었으며, 특유의 문제를 일으키는 타블로이드 저널리즘을 추구하고 있다. 이 신문은 보스톤 헤럴드와 유사하게 뒷면 첫면을 스포츠 칼럼으로 시작하는 등 스포츠 기사로 유명하다. 오티즈의 지난 3년간 5월 초 성적 ▶ 2004년 : .256 타율, 7 홈런, 22 타점 ▶ 2005년 : .263 타율, 8홈런, 20타점 ▶ 2006년 : .258 타율, 11홈런, 28타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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