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박스 오피스 1위 - 캐러비안의 해적 2 |
보스톤코리아 2006-07-16, 00:29:18 |
<캐러비안의 해적 2: 망자의 함>이 지난 주말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주말 3일 동안 $132 million 달러의 흥행수입으로 역대 주말 흥행 기록을 깼다. 지난 주 1위였던 <수퍼맨 리턴즈>는 $21.85 million으로 2위를 기록하며 개봉 첫 주보다 58%가 떨어지는 흥행 수입을 올렸다.
<캐러비안의 해적>의 잭 스페로운 선장(조니 뎁)은 영화 사상 가장 특이한 해적 선장이다. 다크 서클에 퀭한 눈, 취한 듯 멍한 표정에 번쩍이는 금니 등 우스꽝스러운 외모에 해적이라면서 칼 솜씨는 또 엉망이다. 이 최악의 해적 잭은 2003년 첫 번째 모험 '블랙펄의 저주'에서 전 세계 약 6억 500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이로부터 3년, 정의감 넘치는 아름다운 청년 윌(올랜도 불룸)과 아름답고 용감한 여인 엘리자베스(키이라 나이틀리)와 함께 캡틴 잭이 돌아왔다. 영화는 이제 블랙펄의 저주는 사라졌지만 잭이 바다의 지배자이자 유령선 '플라잉 더치맨'호의 선장인 데비 존스(빌 나이)에게 영혼을 빚졌다는 것으로 시작한다. 블랙펄 호의 선장이 되는 조건으로 100년간 존스의 노예가 되야 했으나 그 동안 도망다녔던 것. 존스는 자신의 부하 괴물 문어 크라켄을 시켜 잭을 쫓는다. 한편 해상무역을 통해 귀족보다 막강한 힘을 휘두르게 된 동인도회사 사장 커틀렛 베켓은 '망자의 함'을 찾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망자의 함 속에 든 것은 데비 존스의 심장. 전저에 의하면 그 심장을 가진 자는 바다를 지배할 수 있다. 베켓은 윌과 엘리자베스에게 죽음을 담보로 잭의 나침반을 요구한다. 잭은 데비 손스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윌과 엘리자베스는 결혼하기 위해 망자의 함을 찾아야 한다. 속편의 법칙에 충실하게 2편에서는 스케일을 더 키우고 괴기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바다를 떠도는 유령들의 괴상한 몰골은 전편에 비할 바가 아니다. 속편의 유령들은 바다 속 온갖 생물들을 섞어놓은 모습을 하고 있다. 얼굴이 문어로 덮이고 손은 게의 집게로 변한 데비 존스는 단연 압권. 코가 없는 그의 얼굴에는 수염 닮은 문어 다리가 꿈틀거린다. 괴물 문어 크라켄, 충혈된 눈으로 노려보는 여자 점쟁이, 무서운 식인종 마을 등도 기괴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 시킨다. 1편에서 캡틴 잭의 카리스마에 가려져 있던 윌은 이번엔 잭을 위기에서 구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자신만의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엘리지베스 역시 양손에 칼을 들고 싸우는 여전사가 됐다. |
의견목록 [의견수 : 0]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