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2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8년만에 美다우지수 넘어" |
닛케이지수, 장중 39,300선도 돌파…작년 말과 비교할 때 상승폭 6,000 포인트에 달해 워런 버핏 투자 상사 주가 상승에 엔비디아 효과도…최고치 넘어 '미지의 영역' 돌입 |
보스톤코리아 2024-02-26, 07:21:41 |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닛케이지수는 26일 직전 거래일보다 0.35% 오른 39,2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에는 장 중 한때 39,300선을 훌쩍 넘어 39,388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거품 경제' 시절 세운 기존 최고가를 34년 2개월 만에 경신했던 직전 거래일인 22일의 장중 최고가(39,156)를 200포인트 이상 넘어선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시가총액이 큰 주식에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며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9%씩 보유했다고 언급한 미쓰비시상사와 미쓰이상사 주가가 상승했다고 짚었다. 이어 "연초부터 주가 상승세를 견인한 소프트뱅크그룹 주가가 일시적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3% 상승하는 등 엔비디아 결산의 영향이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도쿄 증시가 휴장한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16% 오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0.03% 상승하면서 각각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게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닛케이는 "닛케이지수는 2023년 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6,000포인트에 달한다"며 "닛케이지수가 2016년 3월 이후 8년 만에 다우지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앞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62.42포인트(0.16%) 오른 39,131.53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는 이어 "닛케이지수는 최고치를 넘어서 '미지의 영역'에 돌입했다"며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시장 관계자는 "미국 증시 강세와 엔화 약세를 배경으로 한층 더 (주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보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지수 40,000선이 의식되고 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 방송에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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