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이란 뜻을 백과사전에서 찾아면 소프트웨어를 설정해 놓고 특정한 이메일 주소나 메신저로 전송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우표를 붙이지 안아도 빠른 시간 안에 닿기 때문에 좋은 통신 수단이기도 하다.
그리고 요즈음에는 "이메일 보내" 라는 새로운 인사말도 등장을 했다. 나는 거의 매년 마다 세계 선교대회 참석 차 한국에 방문 한다.올해도 지난 5월에 다녀 왔는데 그 기간중에 전주에서 10년째 목회하시는 임종달 목사님께 전화를 했다. 임 목사님은 신학교 동기 이시지만 5,6세 연배이시다.  그간의 안부를 물으며 전주에 방문해 줄 것을 부탁받고 나도 허락을 해서 전주에 다녀오게 되었다.
생소한 전주에서 10년 전에 교회를 개척하여 지금은 7천명의 성도들이 함께 예배 드릴 수 있는 성전을 2년 동안에 걸쳐 건축 중이며 올 11월에 완공할 것이라 하며 이렇게 교회 건축이 힘드는 줄 알았으면 아예 시작을 안했을 거라는 말로 어려움을  표현 했다.
어떻게 교회를 부흥시켰느냐고 했더니 전주에 가서 개척하기 전에 금식 기도원에서 금식하며 기도하는데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기를 너는 전주에 가서 교회를 개척하라는 명을 받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생소한 전주를 찾았다고 한다. 그리고 지도를 사서 제일 중앙에 자리를 잡아 교회 건물을 빌리고 하루에 3시간씩 기도하고 초창기에는 교회에서 매일 철야하며 기도했다고 한다. 그렇게하며 교회가 조금씩 부흥되는 가운데 장수군에 초등학교 문닫은 건물을 매입하여 금식 기도성산을 세우기도 하셨다고 한다. 열심히 기도하는 가운데 임목사님에게 병고치는 은사가 따르고 암병환자가 병고침을 받고 소문은 놀라웁게 퍼져나갔다. 그리고 메세지를 많이 연구하고 철저히 하나님께 순종하고 모든 성도님과 하나님 중심 대로 일사분란하게 모든 교회 일을 진행 했다고 하시며 이번에 도지사로 당선된 분을 전도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전도하는 방법은 한마디로 세심한 관심을 갖는데 있다. 팩스 한장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바꾸어 놓기도 한다. 예를 들면 시장으로 출마하면서 공약사업으로 내가 시장이 되면 먼저 시내물을 보다 깨끗이 정화하여 살기좋은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점을 칭찬하면서 그 공약대로 시를 운영하면 살기 좋은 시가   되고 좋은 시장이 될 것이라며 격려의 글을 쓰고 팩스로 보냈다  그후 그 분은 교회에 찾아와서 인사도 하고 시장으로 당선이 되었으며 지금까지 계속하여 교회에 잘 다니시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도지사로도 당선이 되었다.
나는 그 교회에서 말씀을 증거할 기회가 있었다. 먼저 임목사님의 이름으로 말미암는 별명에 대해서 말했다. 이름이 종달이니 종달새와 같이 말을 잘하시는 목사님이라고 그리고 나는 선교보고 차원에서 20여년간 남미 에콰도르와 미국 보스톤에서 선교한 일들을 진지하게 전하며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일박 이일의 전주 방문을 마치고 서울로 오는데 임목사님이 "이메일 보내"라고 인사를 한다.
그런데 한달이 넘도록 이메일을 보내지 못했다. 마침 보스톤 코리안  장 편집장으로 부터 한국에 잘 다녀 왔느냐는 인사와 원고 부탁을 받았다. 무슨 글을 쓸까 기도하는 가운데 이 글을 쓰게되었고 이 내용을 임 목사님께 편지로 보내려고 한다.
성경을 "하나님께서 보낸 사랑의 편지"라고 한다. 나와 직접 관계가 없다고, 나는 외롭고 고독하다고, 나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은 이 지구상에 한사람도 없다고 탄식하며 슬퍼 할 것이 아니라 멀리도 가까이도 상관 없이 좋은 시대에 사는 우리가 이메일을 쓰는 재미와 이메일을 받는 재미를 체험하며 신나게 살 순 없을까.

성경, 골로새서 1장 1-2절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 지어다."


김면진  목사
(순복음 보스톤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