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과 알 자와히리의 테이프 공개 급증 |
보스톤코리아 2006-07-15, 23:42:33 |
▲ 빈라덴(좌), 알 자와히리(우)
국제 테러 조직 알 카에다 지도부가 최근 유례없이 많은 양의 비디오 및 육성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고 6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알 카에다 최고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대변인이자 2인자인 아이만 알 자와히리가 올 해 공개한 메시지는 모두 11건이다. 이들의 항전 메시지를 담은 테이프는 지난 달에만 6건이 쏟아져 나왔다. 올 해 공개된 11건 중 절반 이상이 한달 사이에 나온 셈이다. 이렇게 많은 테이프들이 쏟아져 나온 것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직후 처음이다. 빈 라덴은 올 1월까지 약 1년에 걸쳐 모습을 일절 드러내지 않았었다. 7/7 런던 폭탄테러 1주년을 하루 앞둔 6일에는 알 자와히리의 메시지 발췌본이 아랍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 TV에 방영됐다. 세계 주요 방송국에도 배달된 이 테이프에는 지난 해 런던 테러를 저지른 자폭 테러범들을 순교자로 찬양하고 성전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에 대해 미 전문가들은 여러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 일부는 2004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언론에 자신들을 한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이들이 최근 갑자기 활동을 재개한 것은 새로운 테러가 준비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이라크 알 카에다 지도자 알 자르카위가 지난 달 미군에 의해 제거된 뒤 자신들의 건재함을 과시해 흔들리는 조직을 다시 정비하고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려는 목적도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최근 공개된 테이프들은 모두 한꺼번에 만들어진 뒤 짧은 분량으로 나눠서 공개되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미 정보당국은 빈 라덴과 알 자와히리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 일대에 여전히 숨어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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