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에티켓 1 |
보스톤코리아 2006-07-08, 00:15:55 |
김은한 박사 (골프협회 고문)
배우는 마음으로 아래와 같은 여러가지 책과 인터넷을 참고삼아 글을 썼다. 독자들의 이해가 있기 바란다. 1)Golf Anecdotes by Roberts Sommers Forward by arnold Palmera 2)Golf Etiquette by Barbara Puett & Jim Apfelbaum Forward by Tom kite & Ben Crenshaw 3) Alliss’ 19th Hole by Peter Alliss & Rob MacWilliam 4) Ben Hogan’s Advice by ben Hogan 5)Red Book by Harvey Penick 6) Getting up & Down by Tom Watson Nick Seitz 7) A Golf Story by Charles Price Forward by Arnold Palmer 8)골프와 휴대 임영창, 리K 밀러 엮음 9)The Illustrated Encyclopedia of World Golf by Chris Plumridge. 1925년 MA주 우스터에서 열렸던 US Open Golf Championship대회는 Golf Rule과 Etiquette에 관한 획기적인 토대를 마련한 대회로 일컬어 지고 있다. 대회 마지막날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골프경기의 천재로 불리는 바비 존스(Boby Jones)가 몇 홀을 남겨두고 한 타(1 stroke)밖에 안되는 박빙의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는 자신이 부주의 해서 볼을 움직였다고 하면서 벌타를 선언하는 것이었다. 그의 캐디를 비롯해서 아무도 볼이 움직이는 것을 본 사람이 없었다. 그러나 당사자가 볼을 움직였다고 하는데야 어쩌겠는가? 결국 벌타 때문에 윌리 맥타래인(Willi MacTarlane)과 동점 수위가 되었고, 그 다음날 연장전을 한 결과 애석하게도 패배하게 되었다. 그가 만약 벌타를 선언하지 않았다면 바비 존스는 US Open을 5번이나 우승한 유일한 선수가 되었을 것이다. AP통신 기자가 그의 스포츠맨십을 칭찬하자 그는 담담한 어조로 말하기를 “칭찬받을 일이 아닙니다. 골프게임은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까?(자기 자신이 심판이라는 뜻), Rule을 지켰다고 칭찬하는 것은 은행강도를 안했다고 칭찬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후일에 바비 존스의 정직한 언행은 골프의 정수를 나타내는 신사도의 표상으로 일컬어지게 되었고 미국 골프협회(USGA)는 Rule을 잘지키고 신사도의 모범을 보인 골퍼들에게 바비 존스상(Boby Jones Award)을 수여하게 되었다. 우리가 잘 아는 벤 크렌쇼(Ben Crenshaw), 탐 카이트(Tom Kite)의 스승이며 유명한 Red Book의 저자 하비 페닉(Harvey Penick)은 골프게임의 정수는 에티켓을 잘 알고 지키는 것이라고 제자들에게 강조하곤 했다고 한다. 벤과 탐 두 사람이 모두 바비 존스상을 수상한 것은 바로 이런 스승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골프 Rule은 사실상 그렇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방대한 분량도 문제지만 이해하기가 난해하고 어떤 항목은 궤변에 가까운 사항도 많기 때문이다. 프로 골퍼라고 예외가 될 수 없다. 미 골프협회(USGA)에서 조사한 결과 85%의 프로 골퍼들이 Rule과 에티켓을 제대로 모르고 있거나 잘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거의 모두가 크레익 스태들러(Craig Stadler)의 수건에 관한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1987년 샌디에고 오픈 3일째 라운드에서 스태들러가 친 티샷( Tee-shot)이 애석하게도 얕으막한 소나무 밑으로 들어가 버렸다. 무릎을 꿇고 볼을 쳐내려 하니 주위에 송진과 솔방울 등이 널려 있어서 수건을 땅에 깐 다음에 무릎을 꿇고 공을 쳐내서 그 홀을 마치고 그날의 게임도 좋은 성적으로 끝낼 수 있었다. 문제가 터진 것은 대회 마지막날인 그 다음날. 시청자들로부터 항의전화가 빗발쳤는데, 수건을 깔고 친 것은 스탠스(Stance)를 인위적으로 좋게 만들었기 때문에 Rule 13조 3항에 위배되서 벌타를 가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회 본부도 정당한 항의에 어쩔 수 없이 벌타를 가했지만 스코어 카드는 전날 벌써 접수 되었기 때문에 그는 잘못된 점수를 보고한 것으로 간주되어 우승의 문턱에서 실격의 아픔을 맛보아야 했다. 그러나 골프 Rule에 관한 그의 악연은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수개월 후 British Open에서 러프(rough)에 깊게 박힌 공을 규정을 지키지 않고 들어 올렸기 때문에 2 벌타를 가산받게 되었다. Rule에 따르면 동료 선수(Playing Partner)나 심판의 입회하에 Marker를 꽃은 다음에 그대로 들어 올려서 자신의 공을 확인하고 바로 그자리에 똑같이 놓아야 한다. 공에 묻은 흙을 닦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다. 만약 공이 절반 이상 밖혀 있다면 벌타 없이 Drop할 수 있고 절반 이하가 밖혀 있는 경우 그대로 경기를 해야만 한다. 스태들러는 두 번의 홍역을 치르고 난 다음에야 “진작에 룰에 대해 알아둘 것”이라면서 후회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그의 실격을 애석하게 생각했던 샌디에고 오픈 관계자들은 그 다음해에 그를 초대해서 나무를 자르는 톱을 선물로 주었는데 원한이 많은 그 소나무를 자르도록 한 것이다. [편집자 주] 이글은 지난 5월 골프협회 주최로 열린 워크샵에서 강연했던 것을 편집자가 게재를 부탁드렸고, 김은한 박사가 자료를 보충 골프 에티켓 전반에 관한 내용을 칼럼으로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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