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또 한차례 코로나 급증사태 오나 |
면역 피하는 오미크론 하위변이 BA4와 BA5 급증 MA서 이미 증가세 시작, 실내와 고위험지역 마스크 착용 FDA, 올가을 BA4와 BA5 대응한 부스터 백신 준비 권고 |
보스톤코리아 2022-06-30, 17:07:45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4와 BA5가 매사추세츠와 미국에서 점차 증가하면서 전문가들은 올여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세가 상당수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BA4와 BA5의 감염자수는 점차 증가세를 보이며 그동안 지배종이었던 오미크론 하위변이 BA.2 와 BA.2.12.1.를 밀어내고 우세를 점하고 있다. MIT와 하버드 공동 브로드연구소의 연구진들은 지난 6월 중순 매사추세츠 주내 약 절반의 감염자가 BA.4 와 BA.5에 감염된 것이라고 추정했다. 불과 1주 후인 27일 기준 연구진들은 감염자의 77%가 BA4와 BA5에 의한 감염이며 7월 중순까지 다른 신종 하위변이까지 합해 90%를 점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BA4와 BA5가 무서운 점은 백신으로 인한 면역체와 과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긴 중화항체를 피해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재감염시킬 수 있는 능력이다. 매튜 팍스 BU 감염병학 교수는 “또다른 전파력이 강한 하위변이가 기존 감염 면역과 백신 면역력을 회피하는데 더 나은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심지어 오미크론 감염자들도 결코 감염 면역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팍스 교수는 “(아주 광범위한 데이터는 확보되지 않았지만) 오미크론 하위변이들이 기존의 오미크론 변이들에 비해 더 중증 감염을 일으키지만 아주 심하지는 않는 편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도 일부 국가에서는 BA4와 BA5 변이가 도착하면서 동시에 감염 폭증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마이클 오스터홈 미네소타대 감염병 연구소장은 “BA4와 BA5 변이가 몇주 또는 몇 달 이내 또 한차례 감염 급증 사태를 가져올 것이 더욱 확실해지고 있다”고 한 팟캐스트에서 밝혔다. 유매스 앰허스트 앤드류 러버 교수는 “이스라엘와 영국등 백신 접종율이 높은 나라에서도 BA4와 BA5로 인해 감염자가 급증했다. 우리도 비슷한 경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터홈 교수는 “감염자 수가 증가하면 입원자와 사망자가 당연히 증가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BA4와 BA5 변이로 인해 얼마나 많은 입원 및 사망이 발생할 것인지 얼마나 큰 부담을 줄 것인지가 가장 큰 관심사”라고 밝혔다. 베스이스라엘 댄 배로치 바이러스및백신센터 소장은 BA4와 BA5 변이가 올 여름 상당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지만 입원율과 사망률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백신접종 또는 감염으로 인한 항체가 있는 경우 (감염을 막을 수는 없을지라도) 중증이 걸리지 않는 보호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방 정부에서는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FDA의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28일 표결을 거쳐 FDA에 몇 달째 우세종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일부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한 부스터샷 업데이트 계획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FDA는 올 가을 BA4와 BA5 변이를 겨냥한 부스터샷 백신을 접종한다는 방침이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오미크론 맞춤형 백신을 개발해 효능을 시험했지만 BA.4, BA.5를 겨냥한 백신은 아직 개발하지 못했다. 백신제조사들이 새로운 변이들을 타깃으로 한 백신을 제조하는데는 약 3개월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변이의 감염 증가세가 예상됨에 따라 지금껏 내려왔던 경계심을 다시 끌어올려야 할 때가 됐다. 매사추세츠에서는 한동안 감소했던 감염자 수가 점차 고개를 들고 있으며 7일 평균 양성확진율도 증가했다. 29일 현재 하루 신규확진자는 1,529명이며 7일 평균 양성확진율은 5.74%, 병원입원 환자수는 498명이다. 사망자는 17명으로 누적사망자는 19,701명으로 집계됐다. BU의대 사브리나 아소모 교수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사항이다”고 맣하고 “부스터샷이 가능하다면 바로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그는 또한 “아프면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고 고위험 지역과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기존의 방역수칙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코 공포에 떨 이유는 없지만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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