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위, 최고에 한걸음 더 전진 |
보스톤코리아 2006-07-08, 00:09:14 |
미셸 위(16)가 또 한번 정상을 앞두고 주저 앉았지만 전문가들은 미셸위가 한 층 더 성숙, 곧 정상의 자리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 에서 개최된 US여자오픈에서 미셸 위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73타를 쳐 종합 2오버파로 아니카 소렌스탐과 팻 허스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그러나 미셸 위는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퍼팅에 관한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그동안 일부에서는 미셸위가 결정적인 순간에 퍼팅을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퍼팅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왔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미셸은 침착하게 퍼팅을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또 퍼팅에 실패했더라도 제대로 라인을 읽었으나 길이가 짧은 경우, 간발의 차로 빗나가는 등 퍼팅의 향상이 눈에 띄었다. 이같은 퍼팅의 향상은 그린 안착률이 전체 18위, 페어웨이 안착률이 전체 꼴치에서 두번째 였지만 여전히 전체 3위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됐다. 경기후 기자회견에서 미셸 위는 “퍼팅이 오늘 매우 정확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필요할 때면 퍼팅을 성공시켰다. 또한 페어웨이에 볼을 쳐야 할 때면 때려냈다. 하지만 오늘 몇번의 티샷은 다시 되돌렸으면 하는 것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미셸 위는 유난히 파 3 홀과 악연을 가졌다. 36홀 경기를 벌인 7월 2일 일요일 미셸은 파3인 13번 홀에서 두번 모두 보기를 범했다. 특히 네번째 라운드에서의 보기는 미셸 위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놓는 보기였다. 미셸은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1오버파로 선두와 1타차이로 다가선 상태. 바로 다음 211야드의 파 3홀인 13번 홀에서 5번 우드를 택해 쳤으나 오른쪽 벙커로 떨어졌다. 걷어올린 공은 홀과 20피트나 떨어진 곳으로 굴러갔다. 결국 2퍼팅으로 보기를 떠안았다. 토요일 미셸은 1언더파를 치며 상승세를 탔으나 17번 파3홀에서 우측 벙커로 볼을 빠뜨려 첫번째 벙커샷이 벙커를 벗어나지 못하고 다시 벙커로 굴러들었고 두번째 벙커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결국 더블 보기를 범해 1오버파까지 떨어졌다. 미셸위는 이번 대회에서 유난히 드라이버가 맞지 않아 페어웨이 안착률이 절반밖에 되지 않았다.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아주 어려운 해저드에서도 침착하게 벗어나 파를 성공시키는 미셸위의 모습은 타이거 우즈의 모습을 연상시켰다. 미셸 위는 이번 대회까지 합쳐 총 29번의 LPGA투어에 참가했으나 우승은 단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눈에 띄게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많은 발전이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미셸 위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와 같은 퍼팅과 더 정확한 드라이브샷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명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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