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보스턴에서도 볼 수 있을 듯 |
보스톤코리아 2006-07-08, 00:07:04 |
레드 삭스와 같은 AL 동부 지구의 데블레이스로 이적
LA 다저스 팀에서 선발로 활동하던 서재응(29)선수가 지난 달 27일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로 전격 트레이드 됐다. 다저스 구단은 서재응과 포수 디오너 나바로, 마이너리거 1명을 탬파베이로 보내는 대신 왼손 선발투수 마크 헨드릭슨과 포수 토비 홀, 그리고 100만 달러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서재응은 지난 1월 5일 뉴욕 메츠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뒤 불과 5개월 23일 만에 다시 팀을 옮기게 됐다. 보스턴 레드 삭스와 같은 지구에 속해 있는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팀은 199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메이저리그에 가입한 신생팀이다. 내셔널 리그의 애리조나가 창단 2년째에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고 2001년에는 월드 시리즈 우승을 거머쥐는 등의 성적을 거둔데 비해, 데블레이스는 매해 지구 최하위를 면키 위해 고전하는 팀으로, 새로운 경영진과 코치진을 구성하며 새롭게 출발한 올 해도 시즌 중반에 접어든 현재까지 지구 꼴찌를 면하지 못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LA 애너하임 엔젤스에서 마이크 소시아 감독의 밴치 코치로 일하다 올 해 데블레이스의 새 감독으로 부임된 조 매던 감독은 트레이드가 확정된 후 지역신문 '탬파베이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서재응은 규칙적으로 등판할 때 더 좋은 성적을 낸다"며 선발 투수로 기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적 후 하루만인 마이애미 돌핀스 스타디움에서 28일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첫 등판한 서재응은 2 이닝 동안 안타 한 개만을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활약으로 생애 메이저리그 첫 '홀드'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2일 R.F.K.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리그 워싱턴 내셔널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7안타를 맞고 4실점 (3자책)한 뒤 강판됐다. 이로써 서재응은 시즌 2승 5패, 방어율 5.59를 기록했다. 탬파베이 구단은 아직 공식 예고는 하지 않았으나, 7일 금요일 7시 15분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너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지는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서재응이 선발 등판할 것으로 내다봤다. AL 이적 후 두 번째로 선발로 나서는 이 경기는 서재응의 홈 데뷔전이 된다. 막강 타선을 자랑하는 양키스는 올해 팀타율 0.284로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재응은 양키스전에 통산 2번의 선발 등판으로 1패, 평균자책점 6.55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키스 라인업에는 가장 많이 상대해 0.471의 타율을 내줬던 레리 셰필드와 .600의 히데키 마쓰이가 부상으로 빠져 있다는 점이 위안거리지만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0.500(6타수 3안타), 데릭 지터가 0.400(5타수 2안타), 버니 윌리암스가 1.000(3타수 3안타) 등 서재응을 상대로 강세를 보이는 타자들이 즐비해 있다. 양키스의 선발 투수로는 시즌 4승 5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하고 있는 자렛 라이트로 예정되어 있다. (김민정) |
의견목록 [의견수 : 0]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