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이자율,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까 |
모기지는 연준의 물가압박 속도조절에 좌우 |
보스톤코리아 2022-04-21, 16:27:14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번 올리는 사이 모기지 금리는 이미 전광석화처럼 오르고 있다. 지난달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수년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올렸다. 이후 미국내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5%를 넘어서며 11년만에 최고 이자율 수준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11월 모기지 이자율은 3%대였으나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부터 이모기지금리는 이미 오르기 시작했다. 워싱턴 트러스트의 수석 경제학자 루크 틸리 박사는”우리는 단시간내 이렇게 빠르게 이자율이 상승하는 것을 지금껏 목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제 막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는데 모기지 금리는 왜 이리 급박하게 올라갈까. 왜 연준은 모기지 금리 인상을 원하며 앞으로 모기지 이자는 얼마만큼 올라갈까. 모기지 이자율이 상승하는 이유를 알아보고 향후 주택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보스톤글로브는 알아봤다. 급속한 모기지 이자율 인상 인플레이션은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을 당혹케 하고 있다. 지금껏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했었다. 노동시작이 정상화되고 공급망 문제가 해결되면 정상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지난해말부터 물가인상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엄습해들었다. 그러면서 12월 제롬파월 연준의장은 기준금리 인상방침을 밝혔다. 기준금리 인상은 경제 성장을 억제하게 된다. 금리인상은 사업체들에게는 새로운 장비를 사거나 직원을 고용시 훨씬 비싸게 만들어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하는 방법이다. 또한 주택구입시 더 비용을 비싸게 만들고 상품, 서비스, 대출 등도 비싸게 만든다. 기준금리는 일반인들에게 부과되지 않지만 은행끼리 1일 단기대출에 지급하는 이자율이며 가장 중요한 대출금리다. 이를 통해 통화공급을 조정하게 된다. 기준금리는 직간접적으로 모든 대출금리에 영향을 미친다. 3월 16일 연준은 0.25%를 올렸다. 파월 의장은 이날 앞으로 몇차례 추가인상이 뒤따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는데 참조하는 소비자지출지수(CPI)가 지난 2월 6.4%로 목표치인 2%를 무려 세배 이상 상회했었기 때문이다. 연준의 기준금리에 좌우, 점차 인상속도 완화될 듯 모기지 이자율은 10국 국채금리를 따라 움직인다. 이는 인플레이션, 경제성장, 세계의 이자율 진행방향을 반영하며 모기지 이자율도 이를 따르게 된다. 올해 초부터 10년 국채금리는 1.51에서 2.84로 뛰어 올랐으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긴축의 예상하에 또 뛰어 올랐다. 모기지 이자율도 이를 따라서 뛰었다. 매사추세츠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현재 평균 5.05%로 뛰었다. 30년 고정 점보 모기지 이자율도 비슷하면 15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4.2%를 기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은 현재의 재정 상황을 고려했을 때 연준의 기준금리가 올해 말까지 2.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연준의 예상치 1.9%보다 높다. 워싱턴트러스트 틸리 수석 경제학자는 월스트리트가 너무 비관적이라고 지적했다. 사실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이자율을 올리기 전부터 점차 완화되고 있었으며 향후 연준이 올해 내 계속 통화량을 이자율로 얽어 맬 예정이어서 점차 훨씬 완화될 것으로 그는 예측했다. 따라서 틸리 박사는 “연준이 예정했던 만큼 이자율을 충분히 올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향후 모기지 이자율도 극한으로 치솟지는 않을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현재 주택 시장 매물의 양이 충분히 나오지 않는 경우 모기지 이자율에 관계없이 주택을 구입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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