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경찰 근무지에서 백신특혜에도 수백명 접종 거부 |
주정부 교사들의 요구는 거부, 경찰은 특혜에도 접종 거부 |
보스톤코리아 2021-03-18, 17:09:28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주경찰의 30%에 달하는 850명의 경찰들이 백신 접종을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사추세츠내에서는 접종지원자들이 대거 몰려 예약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이가운데 주경찰 근무지에서 백신 클리닉을 운영해 접종을 받는 특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사추세츠 주 경찰 일부는 이를 거부해 허탈감을 주고 있다. 경찰, 소방관 그리고 응급관련 종사자들인 초동 대응팀은 이미 2달전부터 접종이 가능했었다. 지난 3월 12일 현재 2,847명의 주경찰 및 직원들 중 2002명이 프레밍햄, 플리머스, 그리고 치코피에 지정된 접종장소에서 백신 접종을 마쳤다. 주정부는 학교 교사들과 종사자들에게는 지난 3월 11일에서야 접종을 허용했으며 근무지 접종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 같은 특별 조치가 부족한 백신물량의 배포를 어렵게 해 다른 접종 가능자들의 기회를 빼앗을 수 있다는 논리였다. 그러나 주정부는 올해 초 주경찰을 비롯한 초동대응팀을 위한 백신접종장소를 따로 지정, 접종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 주 경찰은 845명의 미접종자 중 일부는 다른 접종 장소에서 백신을 접종했을 가능성과 접종을 피하는 신체조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은퇴경찰이자 매사추세츠 경찰관협회 회장인 데니스 갤빈은 “경찰 전반에 대한 여러 외부압력이 있는 상태에서 경찰이 다른 모든 것에 회의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주 경찰 노조는 회원들의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주경찰 노조 낸시 스털링 대변인은 주경찰의 경우 1900명의 노조원들에게 백신 접종 여부를 개인 1차진료의와 상의하라는 가이드라인만 전달했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 주는 백신접종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 매스 주민들도 일부는 여전히 백신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유매스 애머스트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21%는 백신 접종 거부의사를 밝혔다. 특히 남성들이 24%로 거부율이 조금 더 많았다. 백신을 선택하지 않는 이유에는 백신을 서둘러 맞지 않고 충분히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이처럼 사람들은 백신을 안전하거나 효과적이라고 믿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는 2백50만불을 쏟아부어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지만 특히 유색인종에서 백신에 대한 불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주 경찰은 전체 88%가 백인이며 남성은 95%에 달한다. BU 메디컬센터의 데이비드 해머 박사는 “경찰의 경우 완전히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일단 경찰 자신들을 위해서도 또한 경찰과 접촉하는 일반 매사추세츠 주민들을 위해서 그렇다”고 밝혔다. 이처럼 초동대응팀의 백신 거부는 공중보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커 주지사는 경찰 및 교도관, 긴급구조원, 소방관 등 45,000 초동대응팀의 백신접종이 중요하다며 1월 11일부터 이들의 접종을 시작했다. 그러나 주경찰 본부에 마련된 클리닉에는 많은 초동대응요원들이 예약에 참가하지 않았다. 추후 경찰은 남은 백신들을 수백명의 주민들에게 접종했다. 이 경찰 본부의 백신 장도소는 일반에게 개방되지 않은 곳이었으나 주 경찰은 이 백신을 낭비할 수 없어서 일반인들에게도 접종했다고 밝혔었다. 주 경찰은 접종을 받은 292명의 신원을 확인해 주지 않으며 단지 75세 이상이거나 간병인이라고만 밝혔을 뿐이다. 백신접종을 거부한 초동대응요원은 경찰뿐만 아니라 교도관들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특히 브리스톨카운티 쉐리프오피스에서는 66%의 교도원들이 접종을 거부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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