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시 떠난 보스톤, 미셸 우 시장 가능성 높아졌다 |
바이든 당선인 친분있는 월시 노동부 장관 지명 미셸 우, 캠벨 시의원 각축, 경쟁자 더 뒤이을 듯 |
보스톤코리아 2021-01-07, 19:18:39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마틴 월시 보스톤 현 시장이 노동부 장관에 지명되면서 미셸 우 시의원의 보스톤 시장 당선 가능성이 커진 한편, 올해 보스톤 시장 선거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지난해 가장 먼저 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미셸 우 시의원은 7일 오후 성명을 통해 “월시 시장의 노동부장관 지명에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고 말하고 “우리 보스톤 시는 더 활기찬 보스톤을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시대의 대담하고 시급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보스톤 시장 선거에는 미셸 우 시의원 외 안드레아 캠벨 시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월시 시장이 떠난 공백 후 선거이기 때문 더 많은 후보가 난립하게 될 전망이다. 주 선거및정치자금국(OCPF)에 따르면 미셸 우 의원은 12월 8만5천 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아 총 53만 5천 달러의 선거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지출은 4만5천 달러였다. 안드레아 캠벨 시의원도 지난달 7만5천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았으며 지출은 2만 1천불에 불과해 총 51만 3천달러의 선거자금을 보유해 미셸 우의 턱밑까지 쫓아오고 있다. 보스톤 시 헌장에 따르면 월시 시장이 떠난 자리에는 킴 제니 현 보스톤시의회 의장이 물려 받게 된다. 이에 따라 킴 제니 의장은 사상 첫 흑인 여성 보스톤 시장으로 재직하게 된다. 한편, 월시 시장은 지난 7년 동안 보스톤 시장을 역임했으며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노동계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간 미국 노조계에서는 월시 시장의 노동부장관 지명을 강력하게 지지해 왔으며 그동안 내각 입성에 대한 예측이 무성했었다. 월시와 바이든의 친분은 이미 잘 알려진 상태다. 월시 시장이 2선 시장으로 취임 선언을 할 때 보스톤을 방문한 바이든은 그를 “결코 잊지 못할 시장”이라고 칭했었다. 지난 여름 월시 시장은 뉴햄프셔에서 바이든의 경제정책을 홍보하는 등 그의 선거를 적극적으로 도왔었다. 얼마전 보스톤 글로브는 바이든이 아시안출신의 내각 임명의 부담 때문에 월시 시장의 임명을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를 했으나 불과 며칠 만에 바이든 당선인은 월시 시장을 노동부 장관에 지명했다. 한편, 보스톤 시장 선거에서 가장 큰 경쟁자가 사라져 당선 가능성을 한층 높인 미셸 우 시의원은 성명서에서 “우리는 지난 9월 캠페인을 시작해 전 지역의 주민들과 지역사회를 연결해왔다. 나는 보스톤 시의 미래에 대한 보스토니안들의 비전과 목소리에 힘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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