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문제를 중심으로 불안정한 국제 정세의 영향으로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선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3중 적자 지속에 따른 불안감과 달러화 평가절하의 예측으로 금값이 온스당 7백달러를 넘어섰다.
달러 평가절하에 따른 손실을 피하기 위해 금이 안정적인 대체 투자 자산으로 부각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달러화의 가치가 떨어지면 금값이 상승한다. 9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금은 전일 대비 21.6 달러 (3.2%) 상승한 701.50 달러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보유외환의 환손실을 피하기 위해 중국 중앙은행이 달러 자산을 축소하고 이를 금으로 대체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도 금값 상승을 부채질 하였다. 블루 피닉스 투자 전략가 존 리카타는 중국이 달러 중심의 자산구조를 바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금 가치는 더욱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경제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현재의 금 보유량 600톤을 최고 2500톤 수준으로 4배 가량 늘려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금 선물거래 최고가는 1979년 이란의 이슬람혁명으로 원유공급이 중단된 직후였던 1980년 1월의 온스당 850달러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현재 상태로라면 금값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 전문가들의 의견이 대체로 일치한다.
문제는 금값 강세가 일시적 현상이냐, 지속적인 추세인가하는 점이다. 금 가격은 1999년 255달러까지 폭락하였다가 반등 후, 최근 5년 동안 147% 상승했다. 지난 일년 동안에만 59%의 상승을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