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선씨는 누구인가? |
보스톤코리아 2006-07-07, 23:28:09 |
박동선씨는 1935년 평남 순천 출생으로, 17세 때 미국에 유학해 워싱턴의 조지타운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조지타운클럽을 창설해 전직 대통령, 전현직 각료, 정치인, 법조인 등을 회원으로 영입해 워싱턴 사교계에 나름 대로 영역을 구축했다.
아직도 그의 이름 뒤에 따라붙는 「코리아 게이트」는 70년대 중반 주한 미군 철수와 인권정책으로 지미 카터 행정부의 압박을 받던 박정희 정부가 박씨를 내세워 미국 정치인들을 상대로 뇌물 로비를 벌인 사건이다. 코리아 게이트는 <워싱턴 포스트>가 76년 박씨가 미국 의원들을 상대로 박 정권을 지지해 주는 대가로 선거자금 75만달러 등을 제공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해 한국에 머물고 있던 박씨의 인도를 둘러싸고 한미간 외교적 갈등으로 비화되기도 했다. 이 사건은 결국 박씨가 1978년 미 하원 윤리위 청문회에 자진 출두해 혐의 사실을 인정하고 이듬해 기소 면제를 받는 형식으로 무마됐다. 미국에서는 아직도 정치인의 뇌물관련 사건 이 터져나올 때마다 「70년대 한국인 페들러 (Peddler·도붓장수, 밀매인)」라는 수식어와 함께 박동선씨의 이름이 주요 신문에 오르내린다. 그럼에도 그는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국제 정치무대에서 꾸준히 활동영역을 넓혀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모리스 스트롱 유엔 사무총장 대북 특사를 비롯한 유엔의 많은 고위 인사와 클린턴 보좌관 진영이나 상-하의원, 주지사들 중 상당수가 그와 친분이 두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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