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축구중계 1위 ‘차두리, 김성주’ 이끌었다.
보스톤코리아  2006-06-26, 23:55:05 
2006년 월드컵을 앞두고 각방송사들이 다투어 월드컵에 ‘올인’하고 있는 가운데 MBC가 축구시청률에서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MBC 축구중계를 1위로 만든 1등공신은 차두리와 김성주 아나운서.
차두리는 MBC 축구중계의 인기를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2006 독일월드컵의 스타덤에 올랐다. 2002년 월드컵 대표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독일월드컵 대표팀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신 차두리는 우연한 기회에 아버지 차범근 해설위원과 함께 MBC 축구 중계진에 합류하게 됐다.
이미 최고의 해설자로 각광받고 있는 아버지와 함께 중계석에 앉아 자신이 뛰던 현장의 이야기를 부담 없이 전달해 달라는 제작진의 권유로 해설자가 됐다.
당초 2~3경기만 맡기려 한 제작진의 계획처럼 차두리의 진행은 그 누구의 기대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솔직하고 거침 없는 입담은 금세 시청자들의 귀를 붙들었고, 어록까지 생겨날 정도로 최고의 월드컵 스타로 떠올랐다.
차두리의 인기는 MBC 김성주 아나운서의 어시스트가 없었으면 힘들었을 것이다. 차두리 차범근 해설위원과 함께 MBC 월드컵 중계 1진 캐스터로 활동하는 김성주 아나운서 역시 이번 월드컵으로 인기가 높아졌다.
김성주 아나운서는 MBC 입사전 케이블 방송에서 3년간 스포츠 전문 캐스터로 활동한 경력에 평소 인간미 넘치는 구수한 이미지를 결합해 폭넓은 시청층을 확보하게 됐다. 더욱이 다소 딱딱한 기존 캐스터의 틀을 깨고 차두리와 나누는 대화는 마치 토크쇼를 듣는 듯한 재미를 준다는 평가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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