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성행위 퍼포먼스,혐오감 느낀다" |
보스톤코리아 2006-06-26, 23:52:43 |
월드컵 토고전 승리 이후 성행위 퍼포먼스를 벌여 논란을 빚은 '압구정 사건' 을 비롯 일부 잘못된 월드컵 응원문화에 대해 신해철이 포문을 열었다.
신해철은 지난 20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표준 FM '고스트네이션'에서 일명 '압구정 사건'이라 불리는 14일 토고전 승리 직후 압구정 길거리에서 벌어진 두 남녀의 성행위 퍼포먼스에 대해 "혐오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해철은 "성행위 퍼포먼스 자체가 문제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장소와 시간을 구분해야 한다"며 "성인이 포르노를 혼자 집에서 보는 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이것을 어린이도 있는 길거리 한복판에서 트는 것이 잘못된 것과 같다"고 말했다. 또 신해철은 성행위 퍼포먼스를 비롯해 월드컵 길거리 응원중 있었던 임산부의 배에 대고 큰 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치고, 스프레이에 불을 붙이고, 공중전화기를 박살내고, 남의 차 위에 올라가 난장판을 피우는 등 잘못된 응원문화를 지적했다. 곧 아이의 아버지가 될 신해철은 “임산부의 배에 대고 큰 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치는 행위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모르는가?”라고 묻고 이러한 몰지각한 행위는 근절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해철은 "월드컵은 일종의 축제고, 축제는 사회통제선이 열리는 순간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즐기기 위해서는 일정범위 안에서의 통제가 있어야 한다"며 "한국은 축제에 훈련되지 않았다. 응원문화의 타락에 대한 공론화를 통해, 세련된 축제문화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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