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대학의 특별한 3.1절 100주년 기념식 |
보스톤코리아 2019-03-07, 20:35:2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보스톤대학(Boston University) 신학대가 한인들이 말하지 않았어도 3.1운동 100주년을 기억했다. 보스톤대학 신학대 한인학생회(회장 심상욱)는 마시채플(Marsh Chapel) 옆 신학대 325호에서 3.1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예배 및 기념식을 7일 가졌다. 신학대학 매리 엘리자베스 학장과 다나 로버트 교수, 최희안 교수 등 신학대 교수진 한인학생회 소속 학생들 및 신학대 학생들 그리고 이유택 BU 경영대 교수 및 경영대 학생들이 참여했다. BU신학대가 3.1절 기념행사를 가진 것은 100년만의 처음으로 추정된다. 이 기념식은 신학자이자 역사학자로 신학대에 재직 중인 다나 로버트 교수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역사학자인 자신이 100주년을 기억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힌 로버트 교수는 “BU신학대와 한국은 밀접한 유대관계를 가져오고 있으며 3.1운동은 커다란 격동기이자 큰 고통이었다. 나는 학생들과 한인 역사학자들을 알고 있고 크리스찬으로서 이 운동으로 사망했거나 고통을 받은 사람들에 대해 기억하고 기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기념예배 및 기념식을 제안한 이유를 밝혔다.
심상욱 한인학생회 회장이 사회를 맡아 예배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 엘리자베스 학장, 다나 로버트, 최희안 교수등과 학생들은 3.1절과 관련된 고난, 그리고 기억들을 나누었다. 3.1운동 당시인 100년 전에 보스톤 대학에 유학하던 유일한 한인은 의학을 공부하던 양유찬이었다. 양유찬은 서재필이 1919년 창립한 한국친우회 보스톤지부를 앞장서 만들었다. 한국친우회 보스톤 지부는 1920년 1월 20일 BU 독립을 촉구하는 집회를 슬립퍼홀오디토리움(Sleeper Hall Auditorium)에서 개최했다. BU 신학대의 코리안디아스포라프로젝트(Korean Diaspora Project)의 한국독립운동 기록에 따르면 당시 보스톤대학의 총장이었던 레뮤얼 멀린(Lemuel Murlin)씨가 한국친우회 보스톤지부 회장을 맡았으며 고종의 비밀측근이자 한국선교사 그리고 타임스 통신원이었던 호머 B 헐버트(Homer B. Hulbert)씨도 이 집회에 참여했다. 심지어 중국 유학생과 일본 유학생들마저 이 집회에 참여했었다. 슬립퍼홀오디토리움은 과거 871 커먼웰스 애비뉴에 위치했으며 현재는 보스톤대학 일반연구대학(College of General Studies)이 들어서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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