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학생 풋볼 태클 금지 법안 추진 |
뇌진탕 등 심각한 뇌 손상 우려 7학년 이하 풋볼에서 태클 금지 |
보스톤코리아 2019-02-28, 20:14:10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미국인들이 가장 열광하는 풋볼은 뇌진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매년 많은 프로, 혹은 대학 풋볼 선수들이 뇌에 미칠 수 있는 안 좋은 영향 때문에 풋볼 세계에서 은퇴를 하곤 한다. 뇌진탕을 포함해, 풋볼 경기가 어린 선수들의 뇌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풋볼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미국 전체적으로 고등학교 풋볼 선수는 지난 10년 동안 6.6%가 줄어들었고, 매사추세츠 주의 고등학교 풋볼 선수는 13% 가까이 감소하였다. 여전히 풋볼은 고등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종목이다. 미국 전체에서 고등학교 풋볼 선수는 100만 명 이상이다. 육상과 농구 선수를 합친 숫자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학생들이 풋볼을 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주 내에서는 330개 학교가 풋볼을 하고 있다. 그러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수비수였던 닉 부니콘티는 "나는 부모들에게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풋볼을 시키지 말라고 간청한다"며 "나는 9살에 풋볼을 시작해서 그때부터 태클을 하는 실수를 했다. 그리고 지금은 만성 뇌질환이 내 인생을 앗아갔다. 어린 시절의 풋볼 태클은 아무런 보상도 없는 위험한 행동이다"라고 말했다. 매사추세츠 주 의회에서는 청소년 풋볼에서 태클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폴 쉬미드와 브래들리 존스 하원 의원이 상정한 법안은 7학년 이하 학년에서 풋볼 태클을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2천 달러까지 벌금을 내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반복해서 어길 경우 벌금은 최대 5천 달러까지 올라가고 상대 선수가 부상을 당했을 경우에는 1만 달러까지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쉬미드 의원은 "축구, 라크로스, 하키 등의 운동은 머리가 부딪치는 행동에 대한 제한이 있지만 풋볼은 그렇지 않다"며 "이 모든 것은 어린 학생의 건강에 관한 것이다. 머리를 계속해서 부딪치고, 특히 어린 나이에 이런 행동을 시작할 때 뇌에 아주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수 차례 보고 되었다"라고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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