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학 입학전형 소송 II” |
앤젤라 엄의 최고 명문 대학 입학 전략 |
보스톤코리아 2018-07-30, 10:27:58 |
지난 번 글에서 필자는 “공정 입학을 위한 학생들”(Students For Fair Admissions, SFFA)이란 단체가 하버드대학이 아시아계 미국인 지원자들을 차별한다고 주장하며 제기한 하버드대학 입학전형 소송과 관련된 최근의 논란에 대해 다루었다. 그러면서 독자 여러분들에게 두 개의 질문을 숙제로 던진 바 있다: 1) 미국 전체 인구 중에서 아시아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2) 하버드 신입생 중에서 아시아계 미국 학생들이 차지하는 비중을 아십니까? 위의 두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는 것으로 시작해 보겠다. 질문 1에 대한 답: 미국 전체 인구에서 아시아계 미국 시민이 차지하는 비율은 5.6%. 질문 2에 대한 답: 올해 하버드 신입생 중에서 아시아계 미국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22.7%.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이 통계는 현실이 무엇인지를 그대로 드러낸다. 전체 인구에서 6% 미만을 차지하는 아시아계 사람들이 실제로는 하버드에서 훨씬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이비리그에 MIT와 스탠퍼드를 포함한 아이비리그 플러스 대학 대부분에서 아시아계 미국 학생들이 입학생 중에서 20-30%를 꾸준히 차지하고 있다. 전체 인구에서는 우리가 6% 미만이지만 미국의 최상위권 대학 재학생 중에서 20-30%를 대표하는 것이 아시아계 학생이라는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9개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가운데 7개의 대학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가장 큰 인종집단이며, 주립대학 안에서 아시아계 미국 학생들이 학부생 중에서 가장 큰 인종집단이다. 미국내 최상위권 대학에서 아시아계 학생들이 거의 4분의 1을 차지한다는 사실은 다른 통계들과도 일치한다. 예를 들어 전국에서 고등교육 학위 취득 비율을 보면 아시아계 미국인들 비중이 가장 높다. 학사학위의 경우 49.8%이다. 그렇다면 하버드가 아시아계 미국 학생들을 인종차별한다는 소송은 정당한 것일까? 지난 6월 하버드는 16만 건이 넘는 기밀 입학사정 기록과 파일들의 제출을 요구 받았고, 그 결과 지난 수년 간에 걸친 지원자들에 대한 입학사정관들의 개인적인 의견과 평가가 세상에 공개되었다. 이전에는 사적인 기록들이 이제 공개됨으로써, 그에 대한 분석과 다양한 견해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왔다. 언론에서 인용되고 있는 어떤 분석을 보면, 하버드가 인종에 따른 선입견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하버드 입학사정관들이 아시아계 미국 학생들의 성향에 대해 다른 인종들에 비해 지속적으로 낮은 평가를 내렸다고 한다. 즉 긍정적 인성, 호감도, 용기, 친절, 주변의 존경 등과 같은 성향을 낮게 평가했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만약에 이런 것들이 인종차별이라기 보다는 현실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필자가 아시아계와 비아시아계 학생들을 다루어 본 오랜 경험에 의하면 실제로 아시아계 지원자들은 상대적으로 동질적이며, 틀에 짜여 있고, 모험을 꺼리며, 수줍고, 조용하며, 지루하고, 독창적이지 못하며, 전통에 얽매이고, 전형적이며, 집단의식이 강한 특징들을 보인다고 확신한다. 수 천 장의 지원서를 읽으면서 필자가 아시아계 학생들에게서 발견한 공통점은 대체로 재미가 없고, 호소력이 없으며, 사변적이지 못하고, 호감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다른 많은 입학사정관들과 인터뷰 담당자들, 그리고 고교 교사들도 동의하는 바는 아시아계 학생들은 단순하게 말해서 퍼스낼리티가 부족하고, 모든 일에 자기 견해가 부족하며, 대체로 너무 바빠서 사물의 존재나 의미, 적합성에 대해 사유하고 숙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필자가 보기에 이런 평가는 인종차별 때문이 아니다. 사실이 그렇다. 모든 아시아계 사람들은 자녀들을 키우면서 이 점을 인정하고, 넘어서기 위해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 자녀들은 좀 더 혁신적이고, 영향력이 있으면서, 독창적인 퍼스낼리티가 필요하다. 서로 다른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고, 다른 것을 인정할 줄 아는 학생이 되어야 한다.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들은 잠재적인 리더와 미래의 혁신가들을 찾으며, 그 분야는 학문, 과학, 정치, 기업, 연예, 시민사회나 인도주의 활동 영역을 망라한다. 현재 아시아계 공동체에 남겨진 문제는 높은 학점을 가진 시험만 잘 치는 사람이 아니라, 그들이 속한 세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고, 그런 의지가 있는 위대한 사상가, 영향력 있는 지도자, 창조적인 모험가, 그리고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들로 우리 자녀들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야 말로 모든 아시아계 미국시민들에게 주어진 과제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그들이 하버드에 들어가는 방법이다. 앤젤라 엄 (Angela Suh Um) 보스톤 아카데믹 컨설팅 그룹(Boston Academic Consulting Group) 대표 앤젤라 엄은 메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본사가 있는 보스톤 아카데믹 컨실팅 그룹(Boston Academic Consulting Group, Inc.)의 창립자이자 수석 컨설턴트입니다. 앤젤라 엄은 하버드 학부를 졸업하고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하버드와 MIT에서 수석 입학사정관(Senior Admissions Officer)을 역임하였습니다. 보스톤 아카데믹은 12학년 학생들의 대학 지원과 6학년에서 11학년 학생들의 교육 가이드 및 카운슬링을 전문으로 하는 유수의 교육 컨설팅 회사입니다. 상세 정보 Tel: (617) 497-7700. Email: [email protected] 을 통해 문의하시거나 Homepage: www.BostonAcademic.com 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No portion of this article shall be published, re-produced, or otherwise used in any form without the express written consent of the author.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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