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감동인 PEM후원의 밤, 이렇게 좋을 줄 몰랐다
폭우와 추위 속에서도 300여명 참가해 따뜻한 감동 나눠
후원의 밤 총 기부액4만4천달러 모금 기록
??????  2025-04-10, 17:32:25 
4월 5일 내틱엘크스로지에서 열린 PEM 후원의 밤행사에서 대형 비빔밥을 비비는 시연을 하기 위해 한인사회 주요인사들이 함께 했다. 좌로부터 한문수 평통회장, 김금련 국제선회장, 김병국 예술인협회장, 김수옥 PEM CPO, 김재휘 총영사, 한순용 노인회장, 허훈 경제인협회장, 박형태 강원도민회장, 김지연 큐레이터, 양미아 후원회장
4월 5일 내틱엘크스로지에서 열린 PEM 후원의 밤행사에서 대형 비빔밥을 비비는 시연을 하기 위해 한인사회 주요인사들이 함께 했다. 좌로부터 한문수 평통회장, 김금련 국제선회장, 김병국 예술인협회장, 김수옥 PEM CPO, 김재휘 총영사, 한순용 노인회장, 허훈 경제인협회장, 박형태 강원도민회장, 김지연 큐레이터, 양미아 후원회장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피바디에섹스뮤지엄(PEM) 유길준관 재개관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가 예상을 뛰어 넘는 성황을 이루며 막을 내렸다. 

300여명의 한인 및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한인사회의 단결된 힘을 보여준 대표적인 선례로 남게 될 예정이다.  한인사회는 이날 43,998달러를 모았으며, 각자가 나누는 감동의 크기는 이 금액의 가치에 비할 수 없는 거대한 것이었다. 

5일 토요일 오후의 폭우와 쌀쌀한 날씨에 움추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한인들의 발걸음을 막지 못했다.  행사 3시간 전 준비를 위한 자원봉사자들이 모여든 것을 시작으로 많은 한인들이 내틱 엘크스 로지(Natick Elks Lodge)를 찾아 들었다. 

행사는 오후 6시 각 단체에서 준비한 한식으로 저녁 식사를 하며 시작했다. 식사를 위한 긴줄이 늘어서는 모습을 보며 행사를 준비한 관계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행사가 성공리에 마무리 되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은 깊은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후원의 밤은 5월 15일 역사적인 유길준관의 재개관을 맞이해 지속적인 운영 자금을 모으고자 계획된 행사로 한인들의 호응도를 측정할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행사였다. 결과는 합격이었다. 

저녁식사와 함께 한식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대형 비빔밥이 등장했으며, 한인사회 단체장들과 김재휘 보스턴 총영사가 함께 참여해 비빔밥을 함께 비비는 시연을 보였다. 특히 이날 참가자들은 커다란 비빔밥에도 놀라고 또 뛰어난 맛에도 감명을 받았다. 

이학재 강원도도민회 부회장의 사회로, 보스톤풍물커뮤니티가 풍물을 연주하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풍물놀이패는 신나는 연주를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이어 2세들로 구성된 뉴잉글랜드한국학교의 사물놀이패가 중모리 장단에 이어 휘모리 장단을 연주하며 박수 갈채를 받았다. 

김신애씨는 오토하프를 연주하며 감미로운 하프 음악을 선사했고 관중들과 함께 고향의 봄을 함께 불렀다.  이한나 평통 부회장은 잎춤으로 전통무의 선과 움직임의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바로 이어진 노인회 난타팀은 고령의 연령층에도 불구하고 전체 관중을 휘어잡는 우렁찬 북소리 퍼포먼스로 관중들의 흥을 돋궜다. 케이팝 댄스그룹 엄브라는 2개 팀이 참가해서 뛰어난 케이팝 커버 댄스로 이날 행사를 절정으로 치닫게 했다. 

마지막으로 출연한 라라밴드는 귀에 익은 여행 스케치의 <나에게 넌, 너에게 난>연주를 시작으로 <연>, <나어떡해>, <걱정말아요 그대> 등을 연주하며 옛날의 추억을 떠오르게 만들었다. 특히 아마추어 밴드이지만 훌륭한 연주로 일어나려던 사람들을 떠나지 못하게 하는 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사회를 맡은 이학재 강원도향우회 부회장은 재치있는 진행로 관중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으며 경품 추첨에서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저녁식사를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참석자들

노인회원으로 구성된 난타 공연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의 사물놀이팀의 공연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의 모습 

이번 PEM 유길준관 재개관 기금 모금 후원의밤은 지난해 12월 연말 모임에서 5월 재개관하는 유길준관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기금 모금을 위해 양미아 시민협회 이사장이 한인단체장 및 주요 관계자들의 모임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1월 12일 브루클라인 보스톤한인교회에서 첫모임 이후 한인사회 11개 단체 등 전체가 참여해 PEM 한국커뮤니티 후원회(회장 양미아)를 구성했다. 이후 3개월간 여러가지 방법으로 홍보하고 후원의 밤 행사 마련에 시간과 노력을 쏟았다. 단체 카톡방을 개설해 토론하며 지속적인 후원 모금 홍보활동 및 후원의 밤 행사 준비 작업을 해왔다. 

공연팀 모집, 이날 음식 마련, 심지어 꽃장식, 테이블보 등의 구입도 역할을 정했으며 일부 자원봉사팀은 행사 당일 일찍부터 나와 테이블을 장식하고 배치하는 작업을 했다. 이 같은 과정에서 자원봉사자들은 자신의 시간과 자신의 지갑을 서슴없이 열었다. 

유대인의 공리(Axioms)중 하나는 재산의 10%를 기부에 쓰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기부했을 때 오는 행복감의 선물이고, 둘째 언젠가는 돌고돌아 자신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것이다. 세월을 거치며 만들어진 이 같은 전통을 보스톤 한인사회가 자연스럽게 흡수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는 날이었다. 이날 많은 참가자들이 감동의 여운을 간직한 모습이었으며 마음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양미아 회장은 행사 후 “제게는 매 순간이 감사함으로 다가왔다. 이렇게 모두가 한마음으로 같이하는 순간이 감격이고 행복이었다”고 말하고 “아직도 후원금이 답지하고 있어 5만달러를 채우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휘 총영사는 “보스톤 한인동포사회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후원행사였다. 양미아 후원회장님, 동포단체장님들 그리고 모든 애쓰신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수옥 PEM 최고대외협력책임자는 “이번 행사는 한인사회의 사랑과 헌신을 보여준 감동의 모습이었다”고 말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멀리 로드아앨린드에서 한인들과 함께 참가한 윤광옥 회장도 “뉴잉글랜드 한인사회가 이런 훌륭한 일을 함께 하는데 참여할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고 밝혔다. 

후원회 카톡방에서는 양 회장의 리더십 ,단체들의 헌신을 칭찬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보스턴풍물커뮤니티의 풍몰놀이     
뉴잉글랜드한국학교 사물놀이팀 
옥션을 기다리고 있는 물품들. 이날 옥션을 통해 약 1만4천여불이 모금됐다. 

경품 추첨을 진행중인 사회 이학재 강원도민회 부회장 

엄브라의 케이팝 댄스 

이날 대미를 장식한 보스톤라라밴드의 연주 모습 
이한나 평통부회장의 한국전통무용 입춤 
김신애씨의 오토하프 연주 
즐거운 모습의 관중들 
양미아 시민협회 이사장, PEM 한인커뮤니티 후원회장 

김재휘 총영사의 축사 

피바디에섹스뮤지엄의 김수옥 CPO와 김지연 큐레이터 
이번 후원회 모임에서 가장 많은 활약을 펼쳤던 전성현 한인회 이사 



의견목록    [의견수 : 2]
Bohwa
2025.04.10, 19:48:24
모두모두 하나되어
나라사랑 조국 사랑
Autoharpist : 김신애 드림
IP : 162.xxx.63.76
Bohwa
2025.04.10, 19:45:57
감동의 밤이었습니다
조국을 사랑하는 뉴잉글랜드 동포님들
감사합니다

Autoharpist 김신애입니다
IP : 162.xxx.6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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