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푸드 마켓, 生 랍스터 판매 금지키로 |
보스톤코리아 2006-06-26, 23:40:59 |
7개월 검사결과 '비인도적'
지난 목요일 홀푸드 마켓회사가 살아있는 랍스터와 게 판매가 비인도적이라고 결정하고 생랍스터판매를 전격 금지함에 따라 신선한 갑각류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다른 식품점으로 발길을 돌려야 할 상황에 처하게 됐다. MA주를 비롯하여 뉴잉글랜드 지방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홀푸드마켓이 지난 7개월동안 살아있는 랍스터가 어선에서부터 수퍼마켓 선반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고통을 받는지에 대해 검사해왔다. 이들은 탱크를 커다란 파이프 더미로 채워 그 안에서 랍스터들이 기어다닐 수 있도록 한 이른바 '랍스터 콘도'로 실험하면서 이를 해산물 판매대 뒤로 옮겨놓고 어린이가 만지지 못하도록 하면서 실험을 수행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홀푸드 경영진들은 생물들이 존경과 보상을 제대로 받고 있는지를 확신할 수 없다면서 살아있는 랍스터와 부드러운 껍질을 가진 게종류 판매를 즉각 정지할 것을 결정지었다. 동물권리운동가들은 랍스터 수확 과정뿐 아니라 펄펄 끓는 물에 산 채로 담겨져야할 서글픈 신세를 갖고 있는 랍스터들을 생각하면서 이같은 결정에 감격을 표하고 있다. 홀푸드 마켓이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된 것은 지난 11월 유럽식품안전기관 동물건강 및 복지 패널이 랍스터와 게종류를 포함해 모든 갑각류들이 어느정도 의식을 갖고 고통을 느낀다는 결론을 얻은 보고서가 뒷받침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과학자들과 해산물산업관계자들은 랍스터는 원시곤충과 같이 뇌도 없는 신경계를 갖고 있을 뿐이며 인간이나 동물이 느끼는 방식으로 고통을 경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메인대학에 있는 랍스터 연구소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매해 1억 8,300만 파운드의 랍스터가 잡히고 있으며 이중 25%가 산채로 팔리고 있다. MA주내의 17개 홀푸드 마켓은 냉동으로 된 랍스터만 판매할 예정이며 처리방법에 대해 공급업자와 별도 협상을 벌이게 된다. (한재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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