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새내기 특집 : 보스톤에서 손해보지 않고 핸드폰 개통하는 방법
한국폰 언락한 후, 보스톤에서 심카드만 구입해 사용 가능
과다한 요금 청구 막기 위해서는 선불 요금제 선택이 유리
보스톤코리아  2017-08-31, 21:24:52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보경 기자 = 대부분 학생들은 유학생활의 첫 단추를 휴대폰 개통으로 시작 할 것이다. 휴대폰 개통 방식은 한국과 미국이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통신사를 방문하기 전에 미리 알아보고 간다면 훨씬 빨리 휴대폰 개통을 할 수 있다.

먼저 나에게 맞는 통신사를 알고 선택하기 위해 미국 통신사에 대해 알아보자. 보스톤에서 주로 사용되는 통신사로는 버라이존, AT&T, 티모빌이 있다. 쉽게 비교하기 위해 가장 저렴한 요금제도를 정리해보았다. 

<버라이즌(Verizon)>
 버라이즌의 가장 큰 장점은 미국 최대의 이동통신회사인 만큼 비록 다른 회사에 비해 요금이 좀 더 비싸더라도 통화가 되는 지역이 넓다는 것이다. 버라이즌은 타 회사보다 전송 속도가 빠르고 신호품질이 안정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가장 저렴한 버라이즌의 요금제도는 월 75불로 통화와 문자, 4G 데이터까지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세금과 수수료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가격이다. 가족 플랜으로 4명이 함께 쓸 경우는 1인당 월 40불로 총 160불의 요금이 적용된다. 그러나 가족 플랜을 이용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프리-페이 플랜(선불 요금제)으로는 월 40불 무제한 통화와 문자, 그리고 첫 3GB 데이터는 4G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AT&T는 이동통신 업계의 2인자이다. 그러나 버라이즌만큼 좋은 신호품질과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AT&T를 이용하는 사용자 수가 많다. 요금제도는 월 70불 무제한으로 통화, 문자, 4G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며 부가적으로 티비 채널 서비스도 제공된다. 프리-페이 플랜으로는 월 45불 무제한 통화와 문자, 그리고 첫 6GB 데이터를 4G 속도로 이용 할 수 있으며 그 달에 쓰지 않은 여분의 양을 다음 달로 이월되어 사용(Rollover)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티모빌(T-mobile)>
티모빌은 위 두 회사에 비해 이용자 수는 적지만 요금이 가장 저렴하다. 월 70불로 버라이즌과 AT&T와 마찬가지로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하나 강점은 세금과 부가 수수료가 포함되어있는 가격으로 추가 금액이 없다는 점이다. 버라이즌과 같이 가족 플랜으로 4명이 함께 쓸 경우 1인당 월 40불로 세금과 수수료가 포함되어 있는 요금을 내면 된다. 프리-페이 플랜으로 월 45불로 무제한 통화와 문자, 그리고 최대 4GB 데이터를 사용 할 수 있다. 

이 와 같은 통신사중 하나를 선택하여 약정을 가입해 핸드폰을 개통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티모빌을 제외한 미국 통신사 요금제는 특징 상 저렴한 요금제를 신청했다 해도 세금 및 부가 서비스 요금이 추가되어 실제 청구액은 항상 보다 많이 나오게 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약정을 가입하고 후불 요금제를 내는 방법보다 전에 쓰던 핸드폰을 미국에서 개통하거나 처음 핸드폰 구매 시 기기값을 모두 지불하고 매달 선불 요금제를 내는 방법을 추천한다.   

선불 요금제로 핸드폰을 개통하는 법은 매우 간단하다. 먼저 한국에서 쓰던 핸드폰이 있다면 한국 통신사에 연락해 컨트리 락을 풀고 위 통신사 중 하나를 선택해 미국 통신사 유심 칩으로 교환해 매달 선불 요금을 내고 사용하면 된다. 

선불 요금제는 따로 필요한 서류가 없지만 후불 요금제로 핸드폰을 개통할 계획이라면 구비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근처 가까운 통신사에 미리 예약 방문을 한다면 시간과 절차를 절약 할 수 있다. 신분 확인을 위해 여권을 꼭 준비해야 한다. F1 비자인 유학생들에게 가끔 i-20를 요구하는 통신사도 있으니 함께 지참해가면 좋다. 그리고 본인이 체류중인 정확한 주소와 ZIP코드도 알고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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