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8명이상 투표, 보스톤 뜨거운 대선 열기
보스톤 재외선거 2688명 참여 투표율 81.3% 미국 1위
재외선거 전체 투표율 22만1981명, 71.1%
재외선거 사상 처음으로 실질투표율 10% 넘어
보스톤코리아  2017-05-03, 00:14:48 
19대 대선 재외국민선거에 참여한 엄마와 아들이 보스톤총영사관에 마련된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함께 집어넣고 있다
19대 대선 재외국민선거에 참여한 엄마와 아들이 보스톤총영사관에 마련된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함께 집어넣고 있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19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투표에서 보스톤이 미국내 투표율 1위를 기록했다. 4월 30일마감된 재외선거에서 보스톤에서는 2688명이 투표에 참여해 81.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유권자 등록율에서도 보스톤은 선거예상인수 17,534명중 총 3,305명이 등록, 18.85%로 미주 본토내에서는 최고였다. 

보스톤의 81.3% 투표율은 지난 2012년 18대 대선에서 3,542명의 등록유권자 중 2,369명이 투표한 총 66.9%에 비해 무려 15%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4월 29일 토요일 하루만에 991명의 유권자들이 몰려 무려 1시간씩이나 기다리며 투표했다. 

미국내 다른 지역의 경우 댈러스가 79.4%, 샌스란시스코가 77.6%, 괌출장소 73.4% 순이었다. 미국 전체 투표율은 71.1%로 총 4만8487명이 투표했다. 18대 대선의 투표자 37,094에 비해 투표 총수를 늘었지만 등록유권자 대비 투표율은 71.6%로 오히려 줄었다. 

전체 재외유권자는 29만1981명 중 22만1981명이 투표에 참여, 총 75.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15만8225명이 참석, 71.1%의 투표율을 보였던 18대 대선보다 6만3756명(40.3%)이 늘어난 것이다.

재외국민투표는 20대 총선에선 41.4%(6만3797명), 19대 총선은 45.7%(5만6456명)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19대 대선 재외투표에는 재외 선거예상인수 197만명 가운데 22만 1981명이 참여해 재외선거 사상 최초로 실질 투표율이 11.2%를 기록했다. 현재 선관위기 집계해 발표하는 투표율은 등록유권자에 견줘 투표자의 비율을 산정한 것이다. 

선관위는 투표율이 증가한 것에 대해 "선거에 대한 재외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인터넷을 통한 신고·신청, 영구명부제, 추가투표소 도입 등 투표편의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요 국가별 투표자수는 미국 4만8487명(71.1%), 중국 3만5352명(80.5%), 일본 2만1384명(56.3%) 순으로 높았다. 또한 대륙별 투표자수는 아시아주 10만6496명(74.0%), 미주 6만8213명(71.7%), 구주 3만6170명(84.9%), 중동 8210명(84.9%), 아프리카 2892명(85.4%)이다.

이번 19대 대선 재외투표지는  5월 2일 뉴욕 JFK 공항서 대한한공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송부됐다. 이 투표지는 한국에 도착하면 6일까지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중앙선관위에 인계된 후,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보내 9일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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