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동해·독도 지명표기 조사활동 시정 공모전 시상식 개최
뉴잉글랜드 7개 한글학교·개인 참가자 100여 명 참여
김예준 총영사상, 석리안 저학년 전체 대상
??????  2025-12-11, 16:28:44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뉴잉글랜드지역 한국학교협의회(회장 남일, 이사장 오인식)는 지난 12월 6일 제5회 동해·독도 지명표기 조사활동 시정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참가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공모전은 10월 공지, 11월 작품 제출 및 심사를 거쳐 12월에 시상하는 일정으로 운영됐다. 

외교부와 보스턴 총영사관, 보스톤코리아, 뉴잉글랜드지역 한국학교협의회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2021년 첫 대회 이후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내슈아한마음 한글학교,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보스턴장로교회 한국학교, 보스톤 한국학교, 보스톤천주교 한국학교, 메인 한글학교, 푸르뫼 한국문화학교 등 7개 한글학교와 개인 참가자까지 약 100명이 참여해 그림일기, 포스터, 발표영상, 지도교사 보고서 등 4개 부문에서 작품을 출품했다.

행사는 협의회 손연주 간사의 사회로 시작해 이정설 총무의 대회 경과 보고가 이어졌다. 이정설 총무는 올해 출품작뿐 아니라 지난 1~4회 대회의 대표작과 학생들이 직접 진행해 온 시정 요청 활동의 성과도 함께 소개했다. 

보스턴 총영사관 곽정렬 부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수상자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를 전하며, 매년 행사를 준비해 온 협의회 임원들과 각 학교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는 우리 땅이며, 그렇기 때문에 일본이 주장하는 영유권 분쟁은 성립할 수 없다”며 “한국인은 자유롭게 독도를 방문할 수 있지만 일본인은 허가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그 명확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또 동해 표기의 병기 필요성에 대해서도 사례를 들어 쉽게 설명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남일 회장도 “대회를 후원해 준 외교부와 보스턴총영사관 김재휘 총영사, 바쁜 일정에도 참석한 곽정렬 부총영사, 그리고 참여한 모든 학생·교사·학부모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심사는 각 학교 추천 교사로 구성된 심사단이 맡았고, 전체 대상작은 전년도 심사위원이었던 경희대 주성재 교수, 강상철 보스턴한국학교 교장, 장명술 보스톤코리아 대표가 평가했다. 주 교수는 “지역 2세 학생들이 동해·독도 문제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조사하고 각 기관에 시정을 요청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저학년 대상작은 저작권을 걸고 싶을 만큼 창의적이었고, 고학년 대상작은 학술 컨퍼런스에서 발표해도 손색없을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만큼 수준이 높아 전체대상을 결정하기 어려웠다”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은 그림일기 부문부터 전체 대상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안영례, 박노환, 강상철 교장과 장명술 대표가 부문별 시상을 맡았고, 고학년 전체대상(보스턴총영사상)은 곽정렬 부총영사가, 저학년 전체대상(협의회 회장상)과 교사부문 수상자는 남일 회장이 시상했다. 참가 학생과 교사들은 상장과 선물을 받고 기쁨을 나누었다.

동해 독독 공모전은 독도의 영유권과 동해 지명표기 문제를 학생들이 직접 알아보고 조사하며 사실에 근거해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시정활동을 진행함으로써 한인 2세로서 애국심과 정체성을 형성하고자 하는 목표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보스톤산악회 제20차 정기 산행, 12월 20일 2025.12.11
뉴잉글랜드 산악회가 오는 12월 20일 토요일 뉴햄프셔의 가필드 마운틴(Mt. Garfield)에서 제20차 정기 산행을 진행한다. 산행은 가필드트레일(Garfi..
한인단체 연말행사 안내 2025.12.11
로드아일랜드 한인회는 12월 13일 토요일 로드아일랜드 한인회관에서 연말 오픈하우스∙총회를 개최한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오픈하우스에 간단한 스낵이 제공되며..
제 5회 동해·독도 지명표기 조사활동 시정 공모전 시상식 개최 2025.12.11
뉴잉글랜드지역 한국학교협의회(회장 남일, 이사장 오인식)는 지난 12월 6일 제5회 동해·독도 지명표기 조사활동 시정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참가한 학..
유권자 3명 중 1명 매사추세츠 떠나는 것 고민… 생활비 "터무니없어" 2025.12.11
매사추세츠에 사는 유권자 3명 가운데 1명은 지난 1년 동안 주를 떠나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톤글로브(Boston Globe)와 서폭대학(..
MA 에너지 요금 폭등… 원자재 상승 아닌 정책·투자비가 문제 2025.12.11
매사추세츠 주민들이 전기·가스 요금 청구서의 엄청난 금액에 불만이 쏟아내고 있다. 서폭대학-보스턴글로브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0% 이상이 공과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