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 되기 전부터 기다려 투표” |
보스톤 19대 대선 재외선거 25일부터 시작 ‘소중한 한 표’ 행사 젊은층 눈에 띠게 많아 국외부재자는 신분증, 재외선거인은 영주권 필요 |
보스톤코리아 2017-04-25, 22:32:34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한민국 재외선거가 25일 오전 8시부터 시작됐다. 보스톤 총영사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는 투표시작 시간인 25일 오전 8시 전부터 보스톤 거주 재외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졌다. 25일 보스톤 총영사관 관할지역 첫 투표자는 손영익(33, 하버드대학원)씨였다. 손 씨는 오전 7시가 채 되기 전에 도착, 1시간을 넘게 기다려 투표했다. 손 씨는 “이번 대선에서 간절하게 당선되길 바라는 후보가 있어서 그 후보에게 보스톤에서 첫번째로 투표하면 그 마음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엄성준 보스톤 총영사 내외는 25일 오전 9시께 함께 투표했으며 총영사관 관계자들도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엄성준 보스톤 총영사는 “(JBTC의) 25일 TV토론을 인상 깊게 지켜봤다. 후보자들이 여유도 있고 유머를 나눠가며 토론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소에는 젊은층이 대부분이었으며 어린아이를 동반하고 가족들의 방문도 많았다.렉싱톤에 거주하는 김영희 씨는 “투표하는데 어렵지 않았다. 5명인지 알았는데 후보들이 이렇게 많은 지 몰랐다.” 고 밝혔다. 웨스트보로에 거주하며 보스톤소재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전종경 씨는 “지난해 총선에는 유권자 등록시기를 놓쳐 투표를 못했지만 이번에는 놓치지 않고 한 표를 행사했다”고 밝혔다. 한 대학생은 “JBTC토론에서 문재인 후보가 동성결혼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충격을 받았다. 친구들은 모두가 심상정 후보로 갈아탔다”고 밝혀 한국의 TV토론이 지지율을 올리는 것보다 후보의 지지를 바꾸는데 커다란 역할을 한다는 점도 드러났다. 이날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투표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지만 한 재외선거인(영주권자)의 경우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았다는 증명서류인 영주권을 지참하지 않아 선거 참여를 못하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미국의 경우 영주권자들은 반드시 영주권을 지참해야 하지만 세계 모든 나라의 재외국민을 상대로 홍보하는 선관위의 안내문에는 영주권이라고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한국의 여권을 들고 왔던 것이 화근이었다. 보스톤 총영사관에는 보스톤 대학에 다니는 유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서 영사관이 입주한 300 케이트웨이 빌딩 앞에서부터 유권자들을 안내했으며 보스톤 총영사관은 투표자들을 위한 주차권을 발부해 투표 편의를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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