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짓점 댄스 추지않는 김수로 , 춤추는 김슈로 |
보스톤코리아 2006-06-19, 23:47:38 |
“(꼭짓점 댄스로 벌어들이는) 돈이 많으면 솔직히 지금 영화를 찍으며 느끼는 행복이 그렇게 소중하게 다가오지 않을 것 같다"
꼭짓점 댄스. 13일 토고전 한국의 방방곡곡에서 이 춤이 선보였다. 서울 시청앞 광장뿐 아니라 각 지방과 군부대에서도 꼭짓점 댄스는 월드컵 공식 응원춤으로 각광을 받았다. 심지어 밸리댄스를 꼭짓점 댄스에 접목한 춤도 등장했다. 연합뉴스는 정작 이 춤을 만들고 전파한 배우 김수로는 더 이상 꼭짓점 댄스를 추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꼭짓점 댄스 열풍 덕에 광고 한편을 촬영하긴 했지만 그뿐이다. "꼭짓점 댄스 열풍은 제가 의도했던 게 아니었습니다. 국민이 사랑해주시니까 저도 즐겁지만 사실 전 영화인들에게 미안했어요. 배우로서 인정받고 그로 인해 행복을 느껴야 하는데, 엉뚱한 쪽으로 관심을 끈 것 같아 부담스러웠습니다." 참 의외의 발언이라는 것이 연합뉴스의 보도. 김수로에 따르면 거의 대한민국 모든 기업이 월드컵과 관련해 제게 꼭짓점 댄스 관련 섭외를 해왔다고. 약 40억원에 달하는 돈이었다. 처음에는 갈등도 했지만 지금은 후회 없다는 것이 김수로의 말. 어떤 네티즌은 40억을 포기한 것이 거짓말이라고도 지적하는데 광고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에 따르면 ‘김수로의 말이 결코 허풍이 아니다’라는 것. 그와 그의 꼭짓점 댄스는 가장 쉽게 월드컵 관련 광고 아이디어에 접합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 “물론 처음에는 갈등도 했죠.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는 거니까요. 그러나 후회는 없습니다. 꼭짓점 댄스로 돈을 벌어도 행복할 것 같지 않았어요." 라고 말한다. 김수로는 “돈이 많으면 솔직히 지금 영화를 찍으며 느끼는 행복이 그렇게 소중하게 다가오지 않을 것 같다"라고 설명한다. 김수로가 꼭짓점 댄스를 끊은(?) 후 김슈로가 뜨고 있다. 지난달 30일(한국시간) SBS '진실게임'에서 배우 김수로를 꼭 닮은 가짜 꼭짓점 댄스 강사로 출연해 눈길을 모았던 배우 지망생 손성호(25.인천 부평구)씨가 김슈로. 그는 네이버 검색의 2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구가할 뿐만 아니라 지난 가나전 때는 SBS응원전을 주도했다. 인터넷을 통해 선발한 5명을 충원 김슈로와 아이들을 조직했다. 토고전에서도 쟁쟁한 가수들과 응원전을 펼쳤다. 김수로는 "나 대신 '김슈로'씨가 꼭짓점 댄스를 전파하고 있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웃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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